[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오리지널 내한공연 (The Phantom of the Opera)
This post was written on January 18, 2013

오페라의유령1

2013년 1월 16일.
어김없이 찾아왔던 생일날~
태어나서 처음으로 뮤지컬을 보게 되었다.

예전부터 보라양께 문화생활을 하고 싶다는 어필을 나도 모르게 했었었는지~
대박 생일 선물을 들고 왔다.

무려 두 달전에 예약된 오페라의 유령 오리지널팀 25주년 내한공연 ^^;

오페라의유령2

보라양은 그것을 VIP석으로 예약하셨고, 덕분에 참으로 럭셔리한 생일을 보낼 수 있었다.

영화 레미제라블을 보고 많은 감동을 받아서 뮤지컬을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었는데
태어나서 처음보는 뮤지컬이 생일 선물로 보는 오페라의 유령 오리지널팀 VIP석이었다는 대단한 고마움,
그리고 왜 이제서야 뮤지컬을 처음으로 봤을까하는 생각에 아쉬움,
그 두가지 생각이 교차했다.

오페라의유령3

장소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이었고
출연진은 팬텀역에 브래드 리틀, 크리스틴 역에 클레어 라이언, 라울역에 안토니 다우닝이었다.

다녀와서야 다른 오페라의 유령팀들과의 솜씨를 비교해보았는데
개인적으로는 브래드 리틀과 클레어 라이언의 목소리가 가장 좋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Think of me 와 The phantom of the opera 를 들었을 때
예전의 사라 브라이트만보다 오늘의 클레어 라이언이 더 좋게 느껴졌다.

처음 블루스퀘어에 들어갔을 때는 오페라의 유령과 관련해서 전시해놓은 것들과
여러가지 상품을 보고 잘해놨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공연장에 들어섰을 때는 2층과 3층까지 있는 처음보는 관객석과
숨어있는 오케스트라와 홀로 나와있는 지휘자를 보며 신기하다고 생각했고,
공연이 시작했을 때는 더 이상 아무 말도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최고의 날에 최고의 배우들과 최고의 오케스트라가
최고의 장소에서 최고의 시나리오를 들고
최고의 음악을 가지고, 최고의 목소리로 부르며,
최고의 기법을 발휘하는 느낌이었다.

뮤지컬을 처음 보는 것이라서 이렇게 느끼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계속 감동과 전율이 느껴졌다.

공연이 끝나고는 객석의 전 관객이 일어나서 계속 박수를 치는 명장면을 보게 되었다.
관객도 한국 관객이 최고라 하니 최고와 함께 한 날인 듯 하다.

앞으로는 여러가지 문화생활을 좀 즐겨봐야 할 듯 하다.
무언가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나 할까…

아무튼 오페라의 유령은 이 인생의 첫번째 뮤지컬로 몹시, 너무나, 가슴 벅차게 만족스러웠다.
비싼 공연을 보여주신 보라양과 엄청난 경쟁 속에서 크리스틴, 팬텀, 라울이 되어 감동을 주신 그들에게
감사를~

오페라의유령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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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January 18, 2013 Filed under: Culture; Tagged as: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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