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기에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사람들이 이해되지 않았다. 백신 미접종자들은 백신이 효과가 없고,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회사 동료 중 한 명과 논쟁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내가 모두에게 백신 접종을 권고하자, 그는 백신의 효능을 믿지 않기 때문에 맞지 않겠다고 했다. 나는 오히려 백신의 효능이 100%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접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야 전체적인 확산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며, 만약 백신이 완벽한 효과를 보장했다면, 나 혼자 맞고 나만 보호되면 충분하다고 했다. 하지만 결국 그 직원은 끝까지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 그 이유로, 백신을 접종한 후 사망한 지인이 있다고 했다. 그러나 당시는 백신 접종 초기 단계였다. 그의 지인이 실제 백신으로 인해 사망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음모론을 믿었던 것 같다.

그리고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에 주변에서는 많은 일이 있었다. 회사 동료 한 명의 어머니가 뇌졸중 초기 증상으로 응급실에 갔다. 빠른 치료 덕분에 큰 문제가 없었다. 반면, 또 다른 동료의 아버지는 뇌졸중으로 입원했는데, 상태가 좋지 않아 지금까지도 건강이 회복되지 않았다. 우리 아버지도 심근경색 직전의 상태로 병원에 입원했는데, 다행히 스탠트 시술 없이 약물 치료로 회복할 수 있었다.

백신 접종 이전 우리 아버지는 고혈압이 아니었기 때문에 심혈관 질환이 갑자기 발생한 것이 의아했다. 그때가 2022년 2월이었고, 우리 가족 중에는 아직 코로나 확진자가 없었다. 그러므로 코로나19 자체보다는 백신이 심혈관 질환을 유발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 이후로 나는 어떤 백신도 접종하지 않고 있다. 물론 원래 주사를 좋아하지 않기도 하지만, 세월호 사건과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가 점점 사라진다. 앞으로는 더욱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