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진격의 거인 – 진입장벽을 넘으면, 벽 너머의 세상이 보인다
2026년 04월 11일에 작성된 포스트입니다.

<진격의 거인>은 이사야마 하지메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TVA 시리즈이며, 인류와 거인의 대립을 중심으로 한 다크 판타지 작품이다. 원작은 2009년 10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연재되었고, TVA는 시즌1은 2013년 4월부터 9월까지, 시즌2는 2017년 4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시즌3는 2018년 7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시즌4는 2020년 12월부터 2021년 3월까지 방영했다.

폐쇄된 성벽 안에서 살아가는 인간들과, 그들을 위협하는 ‘거인’이라는 미지의 존재를 둘러싼 이야기와 진실을 점차 밝혀가는 구조로 전개된다.

  • 시즌1의 감독은 아라키 테츠로가 맡았고, 시즌2와 시즌3의 총감독은 아라키 테츠로, 감독은 코이즈카 마사시가 맡았다. 시즌4(마지막 시즌)는 제작진이 모두 교체되었으며, 하야시 유이치로가 감독을 맡았다.
  • 쿠팡플레이를 통해 4개의 시즌과 OAD(Original Animation DVD)를 모두 볼 수 있었다. 완결된 작품이라 끝까지 한 번에 정주행할 수 있었다. 다행이다. 만약 완결이 아니었다면, 다음 이야기를 얘측하느라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을 것 같다.

[ 경고 : 본 내용은 <진격의 거인>의 중요한 내용(스포일러)을 일부 포함하고 있을 수 있음 ]
[ 아직 보지 않았다면, 어떤 정보도 접하지 않은 채 정주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

길게는 에르디아인이 거인의 힘을 얻고 잃기까지 이어진 약 2천 년의 역사이며, 짧게는 그 힘이 소멸하기 직전의 마지막 10여 년을 담아낸 이야기다.

  • 전체적으로 일본의 개항부터 제국주의 시대까지의 분위기와, 나치 독일 시기의 유대인 학대가 떠오른다.
  • 작가의 의도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 외에도 일본 역사와 닮은 점이 많다. 어쩌면 작가는 일본이 군대를 다시 가져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든다. 일본인이라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

초반에는 거인이 사람을 먹는 장면 때문에 진입장벽이 상당하다. 잔인하기도 하고, 다소 엉뚱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모든 것에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며 본다면, 그 장벽을 넘어설 수 있다. 그리고 그 장벽을 넘는 순간, 비로소 벽 너머의 세상을 볼 수 있게 된다.

4개의 시즌을 함께하며 정말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대부분은 “어떤 선택이 옳은가?”에 대한 질문이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도 같은 고민을 했던 것 같다. 결국 이야기는 그들의 선택대로, 또 에렌의 선택대로 흘러가지만,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했다.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어떤 선택이 옳은 것일까?

방대하고 촘촘한 세계관 속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와 서로 다른 입장들. 그것들이 점차 하나로 모여들어, 무질서하게 뒤엉키며 이야기를 완성시킨다. 대단히 완성도 높은 작품이었다. Per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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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
  1. 정말 꼼꼼하게 정리해주셨네요. 시즌별 방영 시기도 알기 쉽어서 좋았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답글을 남겨주시면 잊지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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