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가 체질>은 2019년 8월 9일부터 9월 28일까지 jtbc를 통해 방영된 드라마이다. 이병헌과 김혜영이 연출, 이병헌과 하은(=김영영)이 극본을 맡았으며, 천우희(임진주), 전여빈(이은정), 한지은(환한주), 안재홍(손범수), 공명(추재훈), 백지원(정혜정), 윤지온(이효봉), 한준우(홍대), 이주빈(이소민), 김명준(이민준), 설우형(황인국), 이학주(노승효), 정승길(성인종), 이유진(김환동), 허준석(서동기), 이지민(다미), 미람(하윤), 손석구(상수) 등이 출연했다.

• 저 많은 출연 배우들을 다 살린 작품이다. 그것만으로도 우선 대단하다.
• 뒤늦게 넷플릭스를 통해 보게 되었다.

[ 경고 : 본 내용은 <멜로가 체질>의 많은 내용(스포일러)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음 ]

드라마 작가 임진주, 다큐멘터리 감독 이은정, 드라마마케팅 팀장인 황한주는 친구 관계이다. 이 드라마는 이들이 특별한 이유로 함께 살게 되며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임진주의 극본 <서른 되면 괜찮아져요>를 스타 PD인 손범수가 연출하게 된다. 황한주의 회사에서 제작을 맡게 되고, 이들의 친구인 이소민이 출연하게 된다. 그리고 이은정은 이소민을 주연으로 하는 다큐멘터리를 촬영하게 된다. 이런 식으로 이들이 한곳에 모이게 되며 벌어지는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다양한 내용 속에 많은 사랑 이야기들을 곳곳에 심어놨다. 임진주-손범수, 임진주-김환동(과거), 이은정-홍대(과거), 이은정-상수, 황한주-노승효, 황한주-알수없음, 이소민-이민준, 이효봉-문수(동성 커플), 서상원-강애심(임진주의 부모), 임지영-알수없음(임진주의 동생 커플), 성인종-정혜정, 서동기-다미, 손범수-솔비(과거) 등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 황한주-추재훈의 내용은 썸에서 동료로 끝났으니 제외했다.

이렇게 많은 양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이 이야기들이 질적으로도 우수하다. 모든 이야기들이 재미있다. 때문에 이 드라마는 신난다.

심지어 OST의 타이틀곡은 장범준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 향이 느껴진 거야>이다. 이 드라마를 위해 만든 곡이다.

결론적으로 이 드라마의 강점은 스토리가 대단히 탄탄하며, 인물 하나하나가 살아 숨 쉰다는 것이다. 불필요한 내용이 없고, 모든 인물의 매력을 다 보여준다. 그리고 웃긴다. 덕분에 많이 웃었다.

• 개인적으로 <블랙>이라는 드라마의 1~2화에서 송승헌의 연기를 보며 웃고, 그 이후 지금까지 드라마를 보며 웃어본 적이 없었다. <멜로가 체질>은 나를 정말 여러 번 웃게 만들어 주었다. 너무 감사하다.
• 정확하지는 않지만 배우들의 애드립이 많은 것 같이 느껴진다.

<멜로가 체질>, 우리나라 역대 최고의 멜로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Gr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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