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맨 프럼 어스2: 홀로신 (The Man from Earth: Holocene) – 확대되어가는 재미있는 세계관
2019년 01월 16일에 작성된 포스트입니다.

영화 <맨 프럼 어스2: 홀로신> (The Man from Earth: Holocene, 2017) 은 감독 리처드 쉔크만, 주연 데이빗 리 스미스의 SF 영화로 <맨 프럼 어스> (The Man From Earth, 2007)의 시퀄 속편이다.

[ 경고 : 본 내용은 영화 <맨 프럼 어스2: 홀로신> (The Man from Earth: Holocene, 2017) 의 중요 내용(스포일러)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음 ]

<맨 프럼 어스>에 감탄하며, 이어서 <맨 프럼 어스2: 홀로신>을 보게 되었다. 이 영화는 <맨 프럼 어스>의 10년 뒤의 이야기를 다루며, 전작의 이야기를 확대해나가는 내용이다. 마치 높은 완성도의 저예산 영화인 <쏘우> (Saw) 가 시리즈를 통해 서서히 이야기를 확대해 나갔던 것과 흡사하다. 그럼에도 <쏘우>의 후속편들, 심지어 최근에 개봉한 <직쏘>까지도 재미없는 수준의 영화는 아닌 것과 같이 이 영화 <맨 프럼 어스2: 홀로신>도 <맨 프럼 어스>의 세계관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볼만한 수준이다.

다만 이 영화의 평은 지독하게 좋지 않다. 그것은 아마도 독특하고 깔끔했던 1편을 본 대중들이 다소 평범하게 돌아온 2편을 좋은 마음으로 수용하지 못하기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1편으로 끝내기에는 분명히 아쉬웠던 세계관이었고, 2편이 제작되어야 한다면 이런 식으로 내용이 확대되는 방법이 가장 쉬웠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조금 더 완성도가 높았으면 좋았겠지만 1편의 수준을 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 물론 1편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면 대단한 명작이 되었겠지만, 그런 기대는 너무 큰 기대라고 생각한다.

조금 덜 다음어진 느낌은 분명히 있지만, 이 멋진 세계관을 적절히 확대해냈고 3편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감사한다.

이 영화는 무료 배포되었으며 누구나 다운받아서 볼 수 있다. 영화를 보고 재미가 있었다면 manfromearth.com 을 통해 원하는 만큼의 금액을 지불할 수 있다. 물론 DVD를 구매해도 이 영화의 속편 제작에게 도움이 된다. 재미있는 방식이다.

이 영화는 1편의 많은 소스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으며, 독특한 세계관을 이미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퀄/프리퀄/스핀오프가 모두 가능하다. 2편의 완성도를 떠나서 앞으로 매우 가능성이 높은 시리즈로 생각이 된다.

<맨 프럼 어스2: 홀로신>는 전편만큼의 퀄리티는 없지만, 두 가지 이유때문에 좋은 영화라고 생각이 된다. 첫 번째로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세계관이 워낙 독특해서 영화 수준이 떨어져도 타임킬링 수준 이상의 퀄리티가 있다. 두 번째로 <맨 프럼 어스>의 세계관이 이 홀로신을 통해서 처음으로 확대되어 가는 그 시작지점이기 때문이다. 이 시리즈가 계속 이어진다면 매우 중요한 파트이다. 결국 <맨 프럼 어스> 시리즈는 새로운 세계관을 가지고 있고 홀로신을 통해 그 세계관이 확대될 수 있는 것이다. 때문에 홀로신에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앞으로도 이 세계관이 확대되고, 그와 동시에 퀄리티를 계속 끌어올려 준다면 좋은 시리즈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응원하고 싶은 영화이다. 앞으로의 내용들이 궁금하다.

  • 쿠키 영상에서는 FBI 가 등장하여 존을 연쇄살인마로 몰아세우는 내용이 나왔는데, 1편에서 말했던 “존과 비슷한 사람”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 앞으로 내용이 엉뚱하게 진행된다고 해도 재미있을 것 같은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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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1월 16, 2019 · Filed under: Culture; Tagged as: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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