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6S 로즈골드 짧은 후기 – 아쉬움
2015년 11월 08일에 작성된 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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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아이폰 6S 로즈골드를 만져보고 쓰는
간략한 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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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 ★☆

로즈골드는 아이폰 6 에는 없는 컬러이기에
아이폰 6와의 차별화를 위해 로즈골드 제품을 선택했다고 하는데
로즈골드가 남자한테 어울리는 컬러가 아닌 것은
2015년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감하는 내용일 것이다.

  • 하지만 이러한 이유로 남자임에도 로즈골드를 택한 점은
    십분 이해가 된다.

S 가 붙은 아이폰의 디자인은 큰 변화가 없는 것이 사실이기에
아이폰 6S 의 컬러에 대해서만 이야기하자면
새로운 컬러로 블루 컬러나 그린 컬러 등이 없다는 아쉬움과
또한 아이폰 6와 마찬가지로 전면은 화이트톤으로 이루어졌으며
전후면 전체 색상을 동일하게 처리하지 못한 점이 아쉽게 느껴진다.

  • 실버 색상 역시 여전히 전면은 화이트 컬러라는 점도 아쉽다.
  • 기술적인 이유이기는 하겠지만,
    성능 향상에만 몰입하느라
    디자인 변화에 크게 신경쓰지 못한 것 같다.

결국 아이폰 6S 역시 아이폰이기에 아름다울 수는 있지만
아이폰 6 보다 진보한 디자인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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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능 ★☆

CPU 는 A9칩(M9 모션보조프로세서 내장)이 사용되었고,
3D Touch가 적용된 Retina HD 디스플레이
2GB 의 RAM에 16GB/32GB/64GB 의 스토리지를 가지고 있다.

여느 신상 아이폰들이 출시되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속도(인터넷 연결 속도 포함)가 빨라졌고,
화면이 더 선명해졌고, 카메라가 더 좋아졌다.

  • 물론 아이폰 6S 의 출시에 맞춰 iOS 9 도 공개되었다.

이렇게 좋아졌음에도 안타까운 것은
아이폰 6 에 비해 모든 성능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이폰 6 의 성능은 지금도 역시 좋다는 점이고,
아이폰 6S 는 성능을 제외하고는 아이폰 6 와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최근 1~2년내에 출시된 스마트폰들은
대부분 엄청난 하드웨어 스펙을 자랑하고 있기에
오늘날의 컴퓨터처럼 5~6년 사용해도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성능이 좋아졌다는 것은 스마트폰 초창기 때처럼
큰 의미로 다가올 수는 없을 것 같다.

  • 예를 들자면 아이폰 4S(2011) 가 나왔을 때
    아이폰 3G(2008) 는 너무 느려서 쓸 수 없을 정도였고,
    아이폰 5S(2013) 가 나왔을 때 아이폰 4(2010)는
    역시 느린 편이라 조금 쓰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아이폰 6S(2015) 가 나온 지금, 아이폰 5(2012)은
    아직 팔팔하게 쓸만한 상황이다.
  • 상황이 전혀 다른데 계속 같은 전략을 고집하는 상황인 것이다.

가장 큰 변화로 3D Touch 가 새로 도입되기는 했지만
그 역시 그 막강한 기술에 비해 용도가 불분명하다.

  • 마치 애플 워치 같다.
  • 앞으로 해당 기술을 더 잘 쓰게 할 수 있는
    다양한 UI 가 필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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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

이미 올라올 때로 올라온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성능으로 인해
성능 향상이 점점 의미가 없어져 가고 있으니
이제는 S 가 붙었으면 약간은 새로운 디자인을
제공해야 할 시점으로 보였고,
이런 상황에서는 디자인적인 요소를 많이 보완했어야 할 것 같은데
왜 계속 이미 상한가를 친 성능과 UI 요소에
많은 시간과 돈을 쏟아붙고 있는 지 알 수가 없다.

  • 상황 변한 것 모르고 계속 5년 전에 머무는 느낌이라고 할까…

물론 6 유저들은 아직 스마트폰을 바꿀 시점이 되지 않았고,
6 로 아직 넘어오지 않은 아이폰 유저들에게는
6S 를 사야할 이유를 제공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으며,
경쟁업체들과의 경쟁에서는 보다 좋은 상황을 만들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뿐이다.

애플의 새로운 광고 문구 중 이런 문구가 있다.
” 달라진 것은 단 하나, 전부입니다. “
맞다. 다 달라졌다.
그런데 이미 초기 시장을 벗어난 스마트폰이
무언가 더 상상하기 어려운 것이 확실한 현 시점에서
그리고 성능상의 이점이 크게 반영될 수 없는 현 시점에서
가장 변해야야만 할 디자인이 전혀 변하지 않았고,
그건 곧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가 크지 않으며,
결국 다 달라졌는데 아무 것도 변하지 않은 것과 같다.

애플의 다양한 제품들(맥북/아이맥/아이패드/아이폰 등) 은
여전히 비교적 좋은 것은 확실해보인다.
다만 2008년 ~ 2012년 정도에는 비교적 좋은 것이 아니고
절대적으로 좋았었다.

절대적으로 좋은 제품을 만들었던 혁신적이었던 애플이
그렇게나 애플스러웠던 애플이
이제는 애플스러운 척을 하며
서서히 내리막길을 걷는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이다.

  • 이렇게 아쉬운 것은 그런 애플스러운 기업은
    애플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 애플이 애플스러움을 버린다면
    앞으로 애플스러운 기업은 언제 다시 나올지 모른다.

맥 OS / iOS 등 소프트웨어의 기술과
과거의 성공의 기억들이 보탬이 되어
현재를 버티고 있을 뿐인 것 같다.

부디 다시 애플스러운 애플로 다시 돌아와서
절대적으로 좋은 제품을 만들어주기를 기대해본다.

p.s
또한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한 손에 들어올 수 있는
신형 아이폰이 출시되지 않은 점은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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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11월 8, 2015 Filed under: IT issue; Tagged as: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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