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1의 라인업은 아이폰 11, 아이폰 11 Pro, 아이폰 11 Pro Max 이다. 사이즈를 기준으로 아이폰 11은 기존 아이폰 XR 의 후속이며 아이폰 11 Pro, 아이폰 11 Pro Max가 각각 아이폰 XS, 아이폰 XS Max 의 후속 버젼으로 볼 수 있다.
위 아이폰 11 Pro 는 미드나이트 그린 컬러로 와이프가 새로 구매한 것이다. 식상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본 블로그에 그동안 아이폰 리뷰를 많이 써왔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기 아쉬운 마음에 대략적인 생각들을 정리해본다. 우선 아이폰 11 Pro 는 기존 아이폰 XS 와 아주 흡사하다. 큰 차이점이라고 하면 (1) 프로세서의 속도 향상, (2) 광각렌즈 탑재 라고 볼 수 있다.
- 물론 작은 차이는 많을 것이다. 그런 건 덕님들께 따로 맡기도록 하겠다.
- 아이폰 11 시리즈의 단점은 아이폰 XS 시리즈보다 무겁다는 것이다.(가격은 원래 비쌌으니 빼고…)
- 필요하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아이폰 X 이후의 노치디자인에 따른 디스플레이에 대한 내용을 볼 수 있다.
- 아이폰 XS 리뷰 보기 : //hyunsik.me/wordpress/?p=10379
위의 두 가지 큰 차이점 중 광각 렌즈 탑재는 큰 의미가 있다. 과거에는 광각 렌즈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없었기 때문에 3천 원짜리 빨래집게처럼 생긴 스마트폰용 광각렌즈를 달고 사용했었다. 당연히 사진은 지독하게 왜곡되었지만 전체 배경을 다 담을 수 있었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사용했었다.
- 저 인덕션 같다고 소문이 난 3개의 렌즈는 기본렌즈, 망원렌즈, 광각렌즈이며, 광각렌즈는 이번에 최초로 탑재되었다.
이번 아이폰 11 시리즈부터는 위와 같은 상황을 겪지 않고 보다 좋은 품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가까이에 있는 거대한 것들을 담을 수 있게 되었다. 이 부분이 아이폰 11 시리즈의 핵심적인 변화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 아이폰 11 일반 버젼은 광각렌즈는 지원되고 망원렌즈는 지원되지 않는다. 단, 해상도는 XR과 마찬가지로 1792 X 828 이다.(XS나, 11 Pro는 2436 X 1125 를 지원)
스마트폰 시장은 이제 경쟁할 것이 남아있지 않으니, 대체적으로 신기술과 카메라를 통해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금 더 가면 도대체 무엇으로 경쟁을 할 것인지 궁금해진다. 그리고 나는 광각렌즈가 달린 노치 디자인의 아이폰5 사이즈의 아이폰과 애플 워치가 아닌 저렴한 애플 밴드가 필요한데 그런 건 돈이 안되서 안만드는 것 같다. 아직 애플을 떠날 수는 없지만 조금 괘씸하다.
어쨌거나 이번 광각렌즈는 정말 좋았다. 이번 아이폰 11 시리즈 의 모든 시작과 끝은 카메라이고 핵심은 광각렌즈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집중해보았다. 그 외에 더 쓸 내용이 없기 때문에 이 글은 이렇게 짧게 마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