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맥 OS X 10.7 Lion : 새로운 OS와 함께 시작될 새로운 세상
This post was written on December 20, 2010

애플은 최근 신형 맥북 에어의 출시에서 과감하게 하드디스크와 굿바이했군요.
아마 곧, 데스크탑에서도 하드디스크를 띄어내서,
부팅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컴퓨터의 구동속도가 하드웨어 스펙에 비해
이상적인 새로운 데스크탑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부팅시간의 최소화와 빠른 컴퓨팅을 위해서는 여러가지 조건들이 필요합니다.
컴퓨터의 전원관리, HDD 제거 및 SSD(혹은 비슷한) 도입, 새로운 운영체제(이하 OS)와 함께
부팅시간은 “순간”에 점차 가까워질 수 있고,
스펙에 비해 현재보다 빠른 컴퓨터 환경을 만들 수 있는 것이지요.

신형 맥북 에어의 탄생은 새로운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컴퓨터의 부품 중 가장 발전이 더뎠고,
데스크탑, 랩탑등의 컴퓨터의 발목을 잡고 있는 중요한 보조기억장치인 하드디스크가
드디어 사라지기 시작한다고 볼 수 있는 중대한 사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물론 현재 SSD가 잘 팔리고 있고, 그 이전에 비슷한 시도는 있었으나 영향력이 미비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점은 구글의 목표이기도 하겠습니다.
물론 애플과 구글의 큰 차이점은
애플은 응용프로그램을 맥 앱스토어의 앱 기반에 웹앱을 접목하여 사용할 것이고,
구글, 특히 크롬 OS를 탑재하게 될 정보기기들은 웹 기반의 앱을 사용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크롬 OS를 만져보며
구글 크롬 OS(Google Chrome OS) 미출시 미리보기

하드디스크를 버린 것 이외에도
이 직관적이며 제대로 된 새로운 PC들에게는 새로운 OS가 필요하며,
가장 먼저 눈의 띈 것은 Mac OS X Lion 입니다.

아이패드를 만들어내며 많은 것을 배웠다는 애플은
새로운 Mac OS X Lion을 2011년 여름경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라이언의 경우에는 단순한 OS의 버젼업 정도로 생각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작게 만들었기에 편리할 수 밖에 없었던 iOS 에서 그 편리한 UI의 장점을 배워서
더 강력하고 큰 Mac OS에 적용한다는 사실은 지금까지 없었던 일이기 때문입니다.

아이폰 이전의 PDA,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데스크탑 OS를 어설프게 줄여서 모바일 OS에 적용할 뿐이었는데요.
개인적으로 iOS의 경우에는 데스크탑 OS와는 다른 방식의
완벽하게 모바일에 어울리는 UI와 관련 기술들을 만들어내는 것을
최초로 성공시켰다고 생각합니다.
그 성공한 기술을 다시 데스크탑/랩탑으로 가져오는 것이기 때문에
또한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보여지네요.

특히 지난 2010년 10월 20일의 애플 스페셜 이벤트에서 보여지듯이
맥 OS의 차기 버젼인 맥 OS X Lion은 맥 OS의 강력함에 iOS의 장점들을 더해
단순함과 편리함을 추가한 강력한 OS로서 혁신적인 OS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맥 OS X Lion 소개 영상을 잠시 보겠습니다.

매우 오래된 영상(object 방식) : 원본이 삭제된 경우, 지원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맥 OS X를 위한 앱스토어가 탄생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맥 앱스토어 출시와 함께 애플 컴퓨터의 시장점유율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많은 전문가들은 맥OS를 PC용 OS 시장에서
가장 좋은 UI를 가진 OS로 평가했었는데,
대중(특히 한국)은 맥 OS가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알 수가 없었죠.
이유는 윈도우즈가 PC 시장을 독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독점을 할 수 있는 이유는 물론 응용프로그램/비표준 웹 환경 때문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거의 20년이 다되어가는군요. ;;;

그 반면에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iOS를 통해 애플의 인지도가 올라가 있고,
그에 따라서 Mac OS에 대한 인식에도 기존과는 다른 변화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가지 이유로 PC시장도 현재 모바일 시장과 마찬가지로 서서히
다 OS 시장으로 구성되지 않을까 하는 기분 좋은 상상도 해봅니다.
더이상 PC시장이 과거처럼 표준을 쫒아가야 살아남는 시장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OS의 선택을 지배하는 응용프로그램이 더이상 CD 패키지로 판매되지 않고,
각 OS의 앱스토어(혹은 마켓 등)에서 판매되며,
웹 기반 응용프로그램이 과거의 어떤 시점보다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점은 개발자와 소비자에게 모두 좋은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1. 소프트웨어들이 온라인 마켓에서 판매되므로 정품 소프트웨어 유통이 활발해질 수 있다.
    : 이러한 점은 아이튠즈, 앱스토어를 통해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2. 소프트웨어 개발사의 판매 수익이 증대되면,
   그 이익에 대한 판단에 의해 다 OS를 위한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다.
    : 현재 많은 모바일 앱들이 안드로이드 OS와 iOS를 위해
      동시에 개발되는 것을 통해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3. 개발업체들이 다 OS를 위한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되면 소비자는 원하는 OS를 사용할 수 있다.
    : OS의 선택 기준이 현재처럼 응용프로그램과 웹 환경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아닌
      OS 그 자체에 대한 선택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 웹 기반 응용프로그램은 쓸만하고, 지금도 성장하고 있으므로 3번에 더욱 도움이 된다.
    :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웹 앱, 구글의 구글덕, 한컴의 싱크프리 등
      왠만한 오피스 개발 업체들은 이미 전부 웹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그 외의 웹 서비스 업체들도 웹 응용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독점이 선인지 악인지는 따지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불법이며, 무엇보다도 OS 시장에 대한 독점은
어린 시절부터 컴퓨터를 하셨던 분들은 참 긴 시간동안
따분했다는 것이죠. 재미가 없습니다.
군대에서 입는 옷은 언제나 전투복이듯이 PC를 구입하면 늘 윈도우즈를 쓴다라는게
말이 안되면서도 아이러니하게도 어떻게 할 수 없는 것
이죠.

PC OS의 상황은 향후 5년을 더 지켜봐야겠지만
애플의 뉴 맥북 에어와 Mac OS X Lion, 그리고 애플의 다음 작품들은
참으로 기대되지 않을 수가 없는 재미있는 것들이 될 것 같습니다.

멀티 터치 트랙패드나 매직마우스만 봐도
마치 다른 세상에 있는 제품들이 온 것 처럼 애플의 제품은
이 세상과는 너무 다르고, 신선하네요.

실질적으로 아이폰과 iOS가 스마트폰의 시장을 열었듯이
애플의 PC와 Mac OS X Lion 역시 새로운 PC와 함께
소비자에게 OS 선택의 권한을 돌려주기를 바래봅니다.

하드디스크를 버린 하드웨어와 현재의 맥OS보다 더 단순하고 간결한 OS, 그리고 거기에 앱스토어라…
“익숙함” 이 없는 것을 제외하고는 완벽하네요. ^^
Web 2.0이란 어이없는 단어에 이어 PC 2.0 이란 단어가 나오지는 않을런지 걱정될 정도네요.

무엇보다 애플의 새로운 PC와 OS가 과연 윈도우즈 OS가 가진 “익숙함”을 이겨낼 수 있을 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시간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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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맥과 윈도우를 같이 사용하는 입장에서 많은 부분 공감도 가고
    그렇지 않는 부분도 있네요.

    우선 맥os용 앱스토어의 등장은 맥용 어플리케이션이 저렴한 가격에 좋은 프로그램들이 등장할수 있는 시장을 만들었다는데 동감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맥OS의 사장점유율을 얼마나 높일지는 두고봐야 할거 같습니다.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긴 하겠지만.

    맥os가 우선 범용OS가 아니고 애플의 하드웨어에서만 동작하기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맥을 구입해야하는 문제가 있거든요~
    또 맥은 pc에 비해 상당히 비싸죠~!
    애플이 맥os를 윈도우와 같이 범용os로 만들고 판매한다면 정말 시장 점유율이 급격하게 증가할거 같긴 합니다만.. ㅎㅎ
    그럴리는 없을거 같네요.

  2. 1. 맥의 점유율에 대한 부분은 개인적 예상입니다. 데스크탑 이하 제품군에서 데스크탑 제품군까지 점차적 수요 증가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2. 맥이 비싸다. 맥의 하드웨어에서만 동작한다. 이런 부분은 향후 애플의 가격 정책과 소비자의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현재 애플의 뉴 맥북에어가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한 맥이 애플컴퓨터에서만 돌아가는 것이 단점이라고 생각되지 않네요.

    사용자 선택의 문제이고, 전 그저 그렇게 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한 것이고, 애플의 새로운 PC가 윈도우즈의 독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키가 될 것이며, 그 이후 애플의 방식을 따라한 업체들이 나와 다 OS 시장을 이뤄주기를 기대한다는 것입니다.

    다 OS시장 정도가 되면 가격이 저렴하고, 호환성이 뛰어난 컴퓨터와 OS 들이 대거 등장할 수 있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자주 와서 비판적인 글들 많이 남겨주세요.^^

  3. 유익한 포스팅 감사드립니다.

    게인적으로 그동안 애플이 겪은 여러가지의 사용성을 바탕으로 한

    즐거운 ux의 경험이 펼처지기를 그리고 많은사람들이 느낄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길

    Lion에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pc2.0이란 단어는 신선하네요~! ^^
    개인적으론 스토리지 플랫폼의 진화로 생각하고있습니다.
    hdd는 가격경쟁력이 있으나 현 디바이스들 중 가장 낙후되어있는 상태,
    sdd는 발군의 성능을 자랑하나, 동일용량 넘사벽급의 가격..
    대체자및 보조재로서 ‘클라우드’가 이름마냥 뭉게뭉게 일어나고있는 형태인데요
    앞으로의 스토리지의 변화역시 지켜보는 즐거움이 되겠네요

    앞으로도 유익한내용 부탁드립니다 : )

  4. 답변 감사합니다.^^
    앞으로 PC와 스토리지의 발전은 볼만할 듯합니다.
    메리클쓰마쑤~^^

Thank you for visiting. If you leave a comment, I will not forg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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