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새에 집에 샤오미 생태 기업의 제품이 많아졌다. 선풍기, 공기 청정기, 보조 배터리 등이다. 중국산 제품을 싫어하지만, 샤오미를 통해 그런 편견이 점차 사라져간다. 구매한 샤오미의 제품들은 모두 가격과 질이 모두 좋다. 앞으로도 전자 제품의 교체가 필요하다면, 샤오미와 샤오미 하부 브랜드의 제품을 많이 사용하게 될 것 같다.
이번에 구매한 제품은 샤오미의 스마트홈 브랜드인 미지아의 미니 스마트 에어펌프인 ‘MJCQB01QJ’라는 제품이다. 보통 차량의 공기압이 적정 수준에서 멀어지면, 타이어 점포에 가서 공기를 넣어달라고 부탁을 해야 했다. 이번에 공기압 경고가 떴을 때는 타이어 가게에 정말 가기가 싫었다. 대부분의 타이어 가게에서는 고객 확보를 위해 서비스 차원에서 공기를 넣어 주겠지만, 아무래도 ‘부탁’하는 것이 싫었다.
타이어 가게에 가기 싫은 마음에, 인터넷을 뒤졌다. 그리고 찾았다. 자동차의 타이어에 쉽게 공기를 주입할 수 있는 제품이 놀랍게도 이미 판매되고 있었다. 왜 여태 몰랐을까? 여러 제품이 보였으나, 눈에 띄는 것은 자물쇠 모양의 샤오미였다. 바로 구매했다.
크기는 가로 7.1cm X 높이 12.4cm X 깊이 4.53cm, 배터리 용량은 2,000mAh, 최대 압력은 150psi(10.3bar), 충전단자는 Micro-USB 이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위 이미지처럼 에어 호스의 한쪽을 기기와 분리시키면 전원이 들어온다. 위/아래 버튼을 통해 압력을 설정하고 가운데 버튼을 누르면 해당 압력이 될 때까지 공기가 주입된다. 그 외에 좌측 버튼을 누르면 플래시,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자전거, 스쿠터, 자동차, 공 등을 선택할 수 있다.
- 여담이다. 배터리 용량에 주로 쓰이는 단위인 mAh는 ‘밀리암페어시’라고 읽고, 압력과 관련된 단위인 psi는 ‘프사이’, (k)Pa는 ‘(킬로)파스칼’, bar는 ‘바’라고 읽는다. 그 의미를 찾아봤지만, 아쉽게도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
제품은 좋다. 유일하게 아쉬운 것은 속도와 소리이다. 제품 설명에 따르면 ‘MJQB01QJ’를 완전히 충전했을 때, 5개의 타이어를 펌핑할 수 있고, 하나의 타이어를 펌핑하는 데에 6분이 소요된다고 나와있다. 직접 해본 결과 네 바퀴를 펑핌해야 한다면 사실상 30분은 소요된다. 그리고 소리가 매우 크다. 물론 이 두 가지는 지금의 기술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인 것으로 판단되며, 가끔 쓰는 제품으로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결론적으로 ‘MJCQB01QJ’에 대해 대단히 만족한다. Good!
- 신제품인 ‘CQB01MC’라는 제품도 출시된 것으로 확인된다. 크기는 가로 7.0cm X 높이 14.0cm, 배터리 용량은 2600mAh, 충전단자는 Type-C이다. 디자인도 더 좋고, 배터리 용량도 더 커졌다. 해당 제품의 이미지와 함께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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