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의 가르침>은 자산가 세이노가 작성한 자기계발서이다. 2000년부터 온라인 상에 쓰던 글을 엮어서 만든 책이며, eBook은 무료이다. 오우!
아직 다 읽지는 못했다. 아마 앞으로도 다 읽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이 꼰대님이 어마어마하게 말이 많으신 분이다. 적당히 부분 부분을 읽었는데, 아마도 대부분의 내용이 내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혹시 조금 다른 생각이 있다고 하더라도, 단어들과 내용을 잘 정리하면, 결국 비슷한 생각인 것 같다.
- 물론 이 분이 진짜 내 삶을 본다면, 아마도 한 부분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나는 저녁형 인간이다. 이 부분이 아마도 게을러 보일 것이다. 하지만 난 대부분의 사람들보다 늘 많은 시간동안 일을 해왔다. 아침 시간의 부족한 부분은 다른 사람으로 채운다. 물론 다른 사람으로 채우기 전에는 밤을 많이 셌다.
- 또 한가지의 차이가 있다면 나는 간절하면 이루어진다는 말을 많이 믿는 편이다. 어쩌면 믿고 싶은건가?
그런데 요즘 친구들의 이 세이노의 가르침을 정말 읽는단 말인가? 내가 이 책 + a 로 앞에서 얘기해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어쨌든 이 책은 소수에게만 의미가 있을 것이다.
[1] 세상은 운이다.
[2] 노력도 운이다.
[2]에 해당하는 자만이 세이노를 이해할 수 있다. 세이노를 이해할 수 있다면, 그 책을 굳이 읽지 않아도 된다. (물론 실제로 읽는 것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모르는 내용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 [2]에 해당하지 않는 자는 세이노를 이해할 수 없다. 아무리 읽어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이 책이 필요한 사람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2]에 해당하는데 깨어나지 않은 사람. 아마 군대 가기전의 20대 초반? 이 부류만이 춤을 추면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희소한 사람이다. 개인적으로 군대에 가기를 권장하는 편인데, 바로 세이노가 주는 이런 가르침을 군대에서 얻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도 있다는 것이 즐거웠다. 나도 그의 생각과 비슷하니, 그의 나이가 되었을 때, 1000억이 생기는 건가? 얼마 안남은 것 같은데…
재미있는 책이다. G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