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빅쇼트 (The Big Short) – 2008 미국 금융위기 관련 가장 볼만한 영화
2016년 05월 04일에 작성된 포스트입니다.

영화 빅쇼트(The Big Short) 는 마이클 루이스의 ‘빅 숏:패닉 이후, 시장의 승리자들은 무엇을 보는가’ 를 원작으로 감독/각본 애덤 맥케이, 크리스찬 베일(마이클 버리), 스티브 카렐(마크 바움), 브래드 피트(벤 리커트), 라이언 고슬링(자레드 베넷) 주연의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에 대한 이야기이다.

  • 또한 마고 로비, 셀레나 고메즈, 카렌 길런, 앤서니 보딘, 리차드 탈러 등 다양하고 많은 인물들이 까메오로 출연한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금융위기에 대한 영화로 마진콜, 인사이드잡 등의 영화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옴니버스 스타일의 실화 기반 시나리오와 화려한 배우들 덕분에 보다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이며, 특히 어려운 용어나 상황들은 까메오들이 등장하여 유쾌한 방식으로 설명해주기 때문에 경제 관련 영화치고는 쉽게 볼 수 있는 영화였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 실화 / 옴니버스 구조 기반 시나리오 / 화려한 배우진 / 화려한 까메오들, 분명히 완벽에 가까운 영화인데 마지막이 조금 아쉬웠다.

이 아쉬움을 표현해보자면 주제부터가 흥미로웠고, 내용 전개도 재미있었고, 다양한 배역의 배우들도 모두 볼만했고, 그 원인이 되는 국가의 감독 소흘, 신용평가사의 부도덕함, 금융기관들의 안일한 태도, 개인들의 탐욕들에 대해서는 비교적 잘 다뤄진 것으로 느껴지나 영화의 마지막 부분인 “미국에서만 8백만명이 일자리를 잃고, 6백만명이 집을 잃었다.” 를 좀 더 규모감과 감정이 있게 다루지 못한 아쉬움이 느껴졌다. 때문에 많은 사람(규모감)의 슬픔(감정)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이런 이유로 완벽함을 어느수준 이상으로 느낀 영화였음에도 불구하고 85점 같은 애매한 느낌의 영화였다.

결론적으로 위의 애매한 느낌을 제외하고는 모두 다 좋았던 영화였다. 흥미로웠고, 재미있었고, 영화로서의 완성도도 높다고 판단되며, 특히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관련 영화들을 뒤적거리던 중에 다른 관련 영화들에서 얻지 못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2008년 금융위기 관련 영화 혹은 경제 관련 영화를 찾는다면 영화 빅쇼트를 조심스레 추천해보며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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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5월 4, 2016 Filed under: Culture; Tagged as: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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