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무엇을 위해 살죠? 박진영 에세이 – 구원은 결국 선택받는 것
2020년 09월 15일에 작성된 포스트입니다.

박진영의 오랜 팬이다. 나에게는 노력의 아이콘. 그가 도대체 무엇을 깨달은 것인지 궁금하여 책을 구매했다. 그의 팬이지만 앨범 한번 구매한 적 없는데, 책은 샀다. 그라면, 어쩌면 나에게도 답을 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 존칭은 생략;;

목차는 다음과 같다.

머리말
들어가기 전에

1. 초등학교 ― 인생의 목표가 정해지다
2. 중·고등학교 ― 특별함과 멀어진 나
3. 대학교 ― 가수가 돼야겠어
4. 스타 ― 장기전략
5. 딴따라 ― 비닐바지를 입은
6. 사업가 ― JYP엔터테인먼트
7. 결혼 ― 꿈이 이루어지다. 그러나…
8. 미국 진출 ― 최초의 절망
9. 이혼 ― 부서진 꿈
10. 성경 ― 믿기로 결심하다 (2012)
11. 교회 ― 본의 아니게 만들어지다
12. Born ― 드디어 믿어지다 (2017)
13. 구원 ― 누가 천국에 가는가?
14. 믿음 ― 믿는 것과 믿어지는 것의 차이
15. 참교회 ― 어떻게 구별하는가?
16. 구원과 행위 ― 구원은 취소될 수 있나?
17. 나의 삶 ― 무엇을 위해 살죠?

JYP ways
1. 건강 ― 좋은 걸 찾지 말고 안 좋은 걸 피하라
2. 음악 ― 가슴으로 시작해서 머리로 완성하라
3. 사업 ― 경제공동체가 아닌 가치공동체
4. Christian Life
· John Piper 목사님께

1장부터 8장까지는 그의 인생을 다루고 있다. 우리가 아는 부분과 그 이면의 이야기이다. 성공과 실패를 다루고 있다. 그 성공과 실패에도 운의 영향이 크다고 느꼈다고 한다. 또한 하나의 목표를 향해 살았다고 얘기하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게 사는 것. 그리고 그것이 완전하고 영원한 행복이라고 믿고 있었다고 한다. 다른 모든 성공은 사랑하는 사람을 얻기 위한 것이고, 사랑하는 사람을 얻으면 영원히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 노력 속에 운의 영향이 크다는 것에 진심으로 동의한다.
  • 개인적으로는 이 ‘운’을 감성적 동기부여(나만의 이론)에 의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하는데, 신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신의 영향일 것이다.

9장부터 17장까지의 이야기는 그의 성경 해독과 구원에 관련된 내용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얻었다고 하더라도 영원히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때문에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인생의 목적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믿을 수 없는 인간이 아닌 창조자가 등장하는 책을 찾아봤는데 그것은 성경밖에 없었다고 한다. 몇천 년의 역사를 미리 다 예언해놓은 책은 성경뿐이라서 성경을 믿었다고 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경의 모든 예언들은 이루어졌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나는 누구인가? 무엇을 위해 사는가?”에 대한 대답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성경이었다고 한다.

  • 내용의 중간에 과학은 의미가 없다고 말하는 내용이 있다. 내 생각에는 과학도 결론적으로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으니 의미는 충분히 있다고 본다. 나도 물리학은 거의 모르지만, 아마도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이 제대로 합쳐지지 않는 부분, 그리고 그 둘을 합치려는 이론들은 수학적으로만 진행되고, 현실 세계에서 전혀 증명되고 있지 못한 상황 등을 불완전하다고 얘기하는 것 같다.
  • 사실 위의 물리학이 더 잘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물론 과학(물리학)보다 성경을 믿는 이런 이유를 막을 길은 없다. 물리학의 갈 길이 너무 멀고 험난하다.
  • 정말 과학이 의미 없다는 내용은 아니겠지. 당시에 ‘무엇을 위해 사는가’에 대한 답을 얻기에는 의미가 없다는 정도의 이야기인 것 같다.
  • 코란은 성경 전체를 상당히 포함하고 있었을 텐데, 왜 선택될 수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설명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 또, 성경의 예언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해서는 내용이 없다.

박진영이 논리적 일관성이라는 기준을 가지고 공부한 성경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책의 내용을 그대로 타이핑했음.

1. 성경의 저자는 하나님이시며 우주(시간, 공간, 인간)를 창조하셨다.

2. 하나님이 역사 속에 선택한 인간들의 영혼을 움직여 성경을 기록, 편집, 번역 유지하셨다.

3. 하나님은 원래 우주와 그 속의 모든 걸 영원하도록, 썩지 않도록 창조하셨고, 그 창조의 목적은 인간과 함께 영원히 사랑하며 살기 위해서이다.

4.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당사자들이 모두 자유의지가 있어야 하므로 인간에게도 자유의지를 주셨고, 그 자유의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두 개의 선택을 만들어 주셨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선’과, 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르는 ‘악’

5. 영원한 존재였던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르는 선택을 하여 정의로우신 하나님과 함게 살 수 없는 죄인이 되었다. 생명의 근원인 하나님과 단절된 인간은 이때부터 죽는 존재, 썩는 존재가 되었고, 인간의 피에는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죄성이 생겼다. 그 뒤로 태어난 모든 인간은 이 죄성을 물려받아 태어나, 죄를 짓지 않을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이때 온 우주도 썩는 우주로 바뀌었다.

6. 미래를 다 아시는 하나님은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르는 선택을 할 것을 미리 아시고, 인간의 귀로 이해할 수 있는 ‘말씀’이라는 자신의 분신을 미리 준비해 이 ‘말씀’을 통해 인간을 구원할 계획을 세워놓으셨다. 이 말씀을 ‘아들’이라 부르고 그에게 자신의 모든 권한을 넘겨 창조를 포함한 모든 일을 그 ‘아들’ 즉, ‘말씀’을 통해 하셨다.

7. 이 ‘말씀’이 2천 년 전에 인간의 모습으로 세상에 온 것이고, 그게 바로 예수님이다.

8. 인간에 대한 사랑을 포기할 수 없었던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모든 죄를 예수님에게 대신 뒤집어씌우고, 그를 십자가에서 처형당하게 함으로써 인간에게 죄를 완전히 용서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다. 이것을 복된 소식, 즉 복음이라고 한다.

9. 이 사실을 인간이 알아들을 수 있는 ‘말씀’을 통해 인간들에게 전하였고, 이것이 완전히 믿어진 사람들은 예수님의 희생으로 인한 죄사함의 수혜자가 되어 ‘의인'(죄가 하나도 없는 사람)이 되는데, 이것을 구원이라고 한다.

10. 이 ‘완전한 죄사함’이 믿어져 구원을 받은 사람들은 죄가 모두 없어졌기에 정의로운 하나님 앞에 가도 죄인이 아니며,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 살 수 있다.

이 ‘완전한 죄사함’에 대해서 믿으려 노력하는 것으로는 구원되지 않고, 믿어져야 구원받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구원을 받으려면 반드시 회개가 필요하지만 회개를 한다고 구원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박진영의 경우에는 믿기로 결심하고 구원을 받기까지 무려 7년이 걸렸다고 한다. 참교회, 즉 좋은 교회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 해당 내용에 대해서는 여기서는 생략. 한번 받은 구원은 취소될 수 없다고 한다. 역시 자세한 내용은 생략. 마지막으로 사람들로 하여금 이 책을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것이 박진영의 목표라고 한다. 책의 제목, 무엇을 위해 살죠? 에 대한 박진영의 답이다. 본인이 바른 모습으로 살아야 사람들이 이 책을 읽어보고 싶어할 것이라는 의미이다.

  • 지금까지 성경을 제대로 본 적이 없는데, 성경이 정말 위의 내용인 것이 사실이라면 최고라는 뜻의 모든 수식어를 다 갖다 붙여도 아깝지 않은 요약본인 것 같다.
  • 믿는 것이 아니라 믿어져야 구원받은 것이라고 한다.
  • 믿으려 노력하는 것과 믿어져 버리는 것은 주는 것과 받는 것으로 표현해도 될 것 같다. 진심으로 믿냐는 의미인 것 같기도 하고, 진심 그 이상의 특별한 선택받음인 것 같기도 하다.
  • 박진영 책이라면 다들 읽고 싶어 하지 않을까? 나는 간절하게 읽고 싶던데… 이미 그 목표 달성한 것 같은데…

그 외에 JYP ways라고 하여 건강, 음악, 사업, Christian Life에 대해 다루고 있다. 건강, 사업은 박진영에게 관심이 있다면 각종 TV 프로그램과 뉴스를 통해 접해봤을 내용들이고 음악은 음악인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이다. 그 외 크리스천 라이프는 박진영의 현재 종교 생활과 JYP 3대 키워드 진실, 성실, 겸손에 대한 해석이 있다.

전체적으로 의미 있는 내용이었고 재미있었다. 특히 위의 성경 요약은 와우! 내용을 빠르게 읽었기 때문에 좀 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위 내용을 믿기로 결심하려면 박진영만큼 공부를 해야 가능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그냥 믿으라고 해서 믿을 수는 없고, 믿는다고 해도 믿어지지 않으면 구원되지 않는 것이니, 꽤 어렵다. 우선 개인적으로 본 내용에 대해 검증이 더 필요하다. 믿어져야 한다니… 선택받아야 하는 것과 비슷한 것 같다. 위 내용이 사실이라면 나도 선택받아야 하는 것인데…

  • 다만, 개인적으로 종교를 함부로 믿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이 글의 내용과는 관계없이 내가 직접 이해하기 전에는 박진영이 가는 길을 따라갈 수는 없을 것 같다.
  • 박진영이 그랬듯이…

박진영과 비슷한 경우는 상당히 많이 있을 것 같다. 박진영은 사랑으로 영원한 행복을 찾으려 했다. 원하는 사람의 사랑을 얻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외모, 직업 등 여러 조건 말이다. 그런 조건들을 갖추기 위해 강한 동기부여가 가능한 것이다. 그런데 결혼을 하든 안 하든 나이를 먹으면 그게 목표가 될 수는 없다. 결국 인생 전체에 어떤 강한 동기부여가 없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어보니 박진영은 그런 목표가 아니더라도 강한 동기부여를 가지게 된 것 같다. 거기에 박진영 말이 맞다면 영원하기까지 한 강한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 그 점이 참 대단하다. 그것을 끝까지 찾고 있는 점이 대단하다는 것이다.

  • 나는 예전에 모두의 궁극적인 목표가 박진영의 말처럼 원하는’사랑’을 얻는 것인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삶의 동기가 아닌 사람이 꽤 많았다. 그럼 어떤게 이 인생을 멋지게 살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냐고 물으면 어머니인 경우도 있었고 자식인 경우도 있었고 아무 답변이 없는 경우도 있었다.(결혼 후에 동기부여가 안되서 사람들에게 계속 물었었다.)
  • 동기부여가 없는 건 안된다고 본다. 적어도 계속 찾아야 한다. 박진영처럼… 그래서 이러나 저러나 박진영이 멋지게 보인다.

10여 년 전만 해도 박진영을 좋아한다고 하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역시 내가 알고 있는 노력의 화신 박진영이 진짜 박진영이 맞는 것 같다. 내용이야 어쨌든 내가 좋아하는 박진영이 좋은 길을 걷는 것 같아서 기쁘다. 앞으로의 그의 삶을 응원한다. 나에게 너무 좋은 롤모델.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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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9월 15, 2020 · Filed under: Culture; Tagged a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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