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집 콰이어트 나이트는 개인적으로
서태지의 앨범들에는 없었던 무언가를 채워넣은 느낌.
역시 서태지 앨범이다.
당연히 음악은 매우 좋은 수준을 넘어서 놀랍다.
처음 들었을 때는 소격동과 크리스말로윈을 제외하고는
어둡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계속 들으니 밝은 음악이다.
그냥 밝은 건 아니고,
뭔가 “힘내야지” 라는 느낌.
지금까지의 앨범들이 이어폰/헤드폰 제대로 끼고
어느정도 이상의 음량으로 제대로 들어야 하는 음악이었다면
이번 앨범은 자기 전에 아무렇게나 틀어놓고 그냥 즐길 수 있는 음악.
☆ 물론 이어폰/헤드폰으로 들어야
전체 악기 연주들이 다 잘들려서 더 좋게 들린다.
크리스말로윈을 제외하고는
정말 매우 매우 매우 차분한 느낌이다.
이보다 더 차분할 수가 있을까…
물론 크리스말로윈은 대박!
음악적으로는 지식이 전혀 없어서 모르겠지만,
이건 서태지 본인의 음악들까지도 팀킬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른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9집 콰이어트 나이트 리스트는 아래와 같고…
개인적으로는 역시 크리스말로윈이 가장 좋게 들리고,
그 다음으로는 성탄절의 기적이 좋게 들린다.
듣기만 해도 위로가 되는 곡, 정말 좋다.
9집 컴백 공연은 6집~8집 공연들과 비슷했는데
이번 9집 전국투어 공연에 9집 음악들이 많이 포함되면
공연이 차분해질 것 같은데…
공연이 차분해져도 되는 것일까?
아니면 9집 앨범 곡들은 공연에 많이 쓰지 않게 될까?
공연과의 연계가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해지네.
여러 스타일의 영화에
OST 로 쓰면 대박날 것만 같은 곡들이 상당히 많은데
그런 일이 생길 수 있는 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그는 돌아왔고,
나는 만족한다.
서태지 9집 콰이어트 나이트 대박 나기를…
Special thanks to
새로운 세상 속.. 한결 같은 나의 소중한 친구들에게
아홉 번째 나의 동화가 위로가 되길 희망이 되길
위로가 되고, 희망이 된다.
원본이 삭제될 경우 지원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p.s.
1번 트랙이 서태지 작곡이 아닌
닥스킴 작곡인 것은 신선하다.
※ Intro 가 아니고 Into (?)
닥스킴에 대해 알아보아야겠다.
이 분 얼굴도 멋지고, 스타일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