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슬기로운 의사생활 – 취향저격! 시즌2가 간절히 기다려진다.
This post was written on May 30, 2020

요즘 평일에 집-회사-집-회사를 반복하고 있다. 만나는 사람이 회사 동료와 가족 뿐이니 힐링 포인트가 좀 부족하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먹는 것과 드라마에 빠지게 되었다. 최근의 한국 드라마는 수작이 많은데, 이번에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이라는 명작이 탄생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2020년 3월 12일부터 5월 28일까지 방영된 tvN 드라마이다. 감독 신원호, 각본 이우정, 주연 조정석(이익준), 전미도(채송화), 정경호(김준완), 유연석(안정원), 김대명(양석형)의 의학드라마로 응답하라 시리즈 느낌과 음악적 요소들이 함께 가미된, 독특한 형식을 가지고 있다.

밤에 잠도 안자고 넷플릭스로 2일만에 1회부터 11회까지 “빨리 감기”로 보았다. 그제서야 마지막회인 12회가 없다는 것과 이 드라마가 종영되지 않은 상태라는 것을 알았다. 결국 마지막회를 기다리며 1회부터 11회까지 다시 한번 천천히 보게 되었고, 마지막회는 본방송일인 5월 28일에 볼 수 있었다.

  • “빨리 감기”로 보면 안되는 드라마이다. 워낙 많은 내용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놓칠 수가 있고, 신원호 감독의 디테일들을 놓칠 수도 있다. 오히려 “되감기”를 하며 봐야할 정도이다.
  • 이 드라마를 늦게 알아서 뒤늦게 본 것이 오히려 다행이다. 본방을 봤다면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목요일만 기다렸을 것 같다.
  • 실제로는 처음부터 끝까지 3번을 봤다. 그리고 또 볼 것 같다. 이상하게 다시 봐도 계속 재미있는 드라마이다. 보고 또 봐도 재미있는 드라마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처음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응답하라 시리즈의 느낌이 있고 음악이 많은 의학드라마이다. 의학드라마이기 때문에 감동의 요소가 많고, 응답하라 시리즈의 느낌 때문에 재미있고, 음악이 많아서 풍요로운 느낌의 드라마. 또한 주연급 배우들 뿐만 아니라 환자나 환자의 보호자로 나오는 조연급 배우들까지 거의 모든 배우들의 연기가 좋고, 내용과 모든 요소들이 워낙 디테일해서 드라마가 전체적으로 매우 탄탄했다.

  • 심지어 먹방의 요소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드라마계의 종합선물세트…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치밀하게 잘 짜여진 느낌이었고, 이 드라마를 보는 동안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을 다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때문에 이 드라마를 보는 시간은 내내 즐거울 수 밖에 없었다.

  • 또한 제작진이 의도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보여주는 몇몇 장면들을 통해 많은 위로까지 얻을 수 있었다. 혼자 느끼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독특한 ‘위로’의 포인트들이 상당히 있었던 것 같다.

이런 드라마를 볼 수 있게 해준 제작진에게 감사한다. 시즌2가 간절히 기다려진다. Great!

  • 응급의학과 펠로우가 미녀이다. 시즌2에는 좀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주인공들이 다 짝이 있어서 더 많이 출연하지는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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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y 30, 2020 Filed under: Culture; Tagged a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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