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고 있던 샤오미 미 밴드4를 분실했다. 매우 만족하며 사용해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샤오미 미 밴드5를 구매했다.
- 스트랩이 너무 쉽게 빠지게 되어 있어서 분실한 것이다.[미 밴드의 단점]
- 샤오미 미 밴드4 (Xiaomi mi band4) 리뷰 : //hyunsik.me/wordpress/?p=12866
샤오미 미 밴드5와 샤오미 미 밴드4를 대략적으로 비교하자면 아래와 같다.
(1) 가격이 비싸졌다. [3만원 초반 -> 3만원 후반]
(2) 화소가 줄어들었다. [24bit -> 16bit, 단,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3) 배터리 용량이 줄어들었다. [135mAh -> 125mAh, 단, 여전히 15일을 버틴다.]
(4) 디스플레이가 더 커졌다. [0.95인치 -> 1.1인치, 미세한 차이만큼 미세하게, 느껴진다.]
(5) 스트랩을 벗기지 않고 바로 충전이 가능해졌다. [좋아진 점]
(6) 더 밝아졌고, 기타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되었다. [누군가에게는 의미가 있겠지.]
결론적으로 샤오미 미 밴드5는 샤오미 미 밴드4의 업그레이드 버젼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 스트랩을 벗기지 않고 바로 충전이 가능한 것을 제외하고 다른 면에서의 변화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또한 샤오미 미 밴드4에서 느꼈던 “시계를 보려고 동작을 했는데 간헐적으로 켜지지 않는 상황”도 비슷하게 발생하고 있다.
결국! 미 밴드5도 미 밴드4와 마찬가지로 잘 샀고 잘 쓰겠지만, 미 밴드4보다 우수하다고 볼 수는 없다는 것이 본 내용의 결론이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야 미 밴드4 사용자가 미 밴드5를 구매해야 할 이유는 없어보인다.
[내용추가] 2달 정도 사용 후에 다시 봐도, 업그레이드가 아닌! 옆그레이드가 확실하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에서 갤럭시 핏2를 5만원이 조금 안되는 가격으로 출시했다. 미 밴드4를 기분 좋게 사용해서 이번까지는 미 밴드를 사용하지만, 다음에는 갤럭시 핏도 사용해보고 싶다. 물론 애플에서 스마트 밴드가 나온다면 아이폰을 쓰는 나는 결국 애플로 가겠지만, 애플은 당분간 스마트 밴드는 만들지 않을 것 같다. 심각한 팀킬이 될 것이란 것을 잘 알고 있을테니.
스마트 밴드는 스마트 워치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도 비슷한 수준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단순 편의성에 있어서는 압도적으로 우수하다.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제품이 나올 수 있을지… 아니면 둘 다 사라지고 다른 형태의 제품이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인지… 이 시장도 어느정도 정리가 필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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