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신제품이 나오면 항상 관련 포스트를 작성했었는데 이번에는 많이 늦었다.
아이폰 SE 가 프리뷰까지 쓸 수준의 제품은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그냥 블로그를 이어가는 느낌으로 간단하게 써본다.

우선 디자인은 아이폰 5S 와 동일한 디자인이며,
아이폰 6S 와 동일한 네 가지 컬러(실버, 골드, 그레이, 로즈골드) 를 제공한다.
디자인은 거의 5S 와 동일한 수준이며,
5, 5S, 6, 6S 와 마찬가지로 전 후면의 컬러가 다르다.

CPU 는 A9칩(M9 모션보조프로세서 내장)이 사용되었고,
4인치에 1136 X 640 해상도에
인치당 326 PPI 의 레티나 디스플레이(5S와 동일 / 3D Touch 미적용),
카메라는 전면 120만 화소, 후면 1200만 화소를 제공하며,
2GB 의 RAM에 16GB/64GB 의 스토리지를 가지고 있다.

이번에 애플이 아이폰 SE 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아마도 개발도상국의 스마트폰을 사용해보지 않은 사용자들의 틈새시장을 공략하여
적당한 양의 보급형 아이폰을 판매하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
※ 그게 아니라면 개인적으로 아이폰 SE 는 실패작이라고 생각한다.

• 우리나라에서는 가격이 특히 더 비싸게 출시될 예정으로 국가별 가격차별을 하는 것 같다.
  가격을 보니 우리나라에 판매할 목적도 크게 없는 것 같고,(상위폰 시장 잠식 우려일 듯)
  특별한 경우(두번째 전화기로 사용하는 것과 같은)가 아니라면 사용할 이유도 없어 보인다.
  때문에 사실상 우리나라에서는 신경 쓸 필요가 없는 스마트폰이다.
• SE는 Second Edition 이 아닌 Special Edition 의 약자라고 한다.

5S 를 만들던 공장 라인을 그저 다시 사용하는 느낌이고, 메이저 제품도 아니기에
많이 판매되지 않아도 애플에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전략이라지만 조금 더 돈을 써서
이왕이면 아이폰 클래식으로 해서 3GS 디자인을 길쭉하게 만들었으면
감회라도 좀 새로울텐데 5S 는 아직도 많이 보는 디자인이라 너무 식상하다.

• 물론 그들의 판매 전략이 내 식상함과는 전혀 상관이 없겠지만 말이다.

결론적으로 아이폰 SE 는 다분히 사업 전략적인 선택으로 보이며,
스마트폰으로 자세히 분석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으로 보이지 않기에
이번 프리뷰는 짧게 마친다.

• 아이폰 SE 는 아이폰이라고 보기보다는 애플의 사업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
  거기에 우리나라와는 전혀 관계없는 개발도상국을 위한 사업으로 보인다.

p.s.

애플은 6 라인업이 출시된 이후로 계속 애플답지 않은 길을 걷는 것 같다.

1. 스마트폰 전체 크기는 한 손에 들어올 정도로 작게.
2. 액정은 그 안에서 가장 크게.
3. 나머지는 그저 예전의 애플스럽게.

쭈욱 아이폰만 쓴 유저로서 이런 아이폰이 나오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