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신제품 상황 – 애플실리콘 맥 / Apple one / 아이폰 12 시리즈, 특히 미니
This post was written on November 23, 2020

여러모로 많이 늦은 이야기이다. 이번 애플 신제품들은 재미있는 내용이 많아서 잠시 기록을 남긴다.

[1] 애플 실리콘 맥의 탄생

애플이 서서히 다른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2020년 11월 10일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아이맥, 맥북, 맥 미니 등의 컴퓨터 CPU 가 다시 인텔을 벗어난다. ARM 기반 커스텀 칩이며, 이름은 M1으로 알려져 있다. 애플의 발표에 따르면 기존 인텔 CPU 대비 2.8배의 CPU 성능을 가지며, 3배의 전력 효율을 가진다고 한다. 이에 따라서 부트 캠프는 지원하지 않는다. 일반적인 윈도는 더 이상 동작하지 않고, 페러럴즈나 기타 가상화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한다. 이제 한물간 인텔의 CPU도 필요 없고, 윈도도 필요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 현재의 애플은 더이상 어플리케이션이 부족한 상황이 아니라서, M1 기반 제품을 구매한다고 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 메모리는 보드에 통합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추가적인 메모리 확장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애플 제품의 메모리 확장은 사실상 지금도 쉽지 않게 되어있다.
  •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가능하다면 윈도를 현재보다 진보한, 혹은 최적화된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지원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또한 인텔은 데스크톱 CPU 시장에서 이미 AMD에게 패하고 있으며, 랩톱 시장에서도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애플도 이렇게 가버리니, 앞으로의 CPU 시장 상황은 이래저래 재미있을 것 같다. 디지털 기기의 종류가 워낙 다양하고 CPU 시장은 전체적으로 혼란스럽다.

 

[2] Apple One -플랫폼을 장착하다

Apple Music, Apple TV+, Apple Arcade, iCloude를 엮어서 판매하는 제품이다. 요금제는 개인 14.95달러, 가족 19.95달러, 프리미어 29.95달러로 책정되어 있다. 이런 정책은 애플 기기 시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플랫폼들을 애플 안에 다 가지고 있으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가족요금제에 가입하고 온 가족이 모든 제품을 애플 제품으로 사용한다면 굉장한 이득이기도 하다.

애플 뮤직은 개인 8,900원, 가족 13,500원이며,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이지만 큐레이션에 공을 많이 들여서 구독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애플 TV+는 월 4.99달러(가족 공유 포함)이며 애플의 기기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오리지널 컨텐츠로만 이루어진 서비스이다. 애플 아케이드는 월정액 구독형 게임 제공 서비스로, 월 4.99달러(가족 공유 포함)이며 인앱결제나 광고가 없다. 애플은 이런 중요 플랫폼들을 구축했거나, 구축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엄청난 투자 비용이 들어가는 사업들이다. 대기업 중에서도 대기업이 것인 느껴진다.

위의 내용들이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와 많이 동떨어져있는데, 최근에는 이런 플랫폼들을 우리나라에도 서서히 오픈하기 시작하는 것 같다. 우리나라는 IT 강국이며, 최근에는 문화강국이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중요한 시장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공룡 플랫폼 사업자들의 경쟁과, 또 우리나라의 플랫폼 사업자들의 대응 모습 등을 보는 것이 재미있을 것 같다. 음악, 영화(드라마), 게임의 플랫폼 시장이다. 엄청나다.

 

[3] 아이폰 12 출시, 그리고 아이폰 12 미니

아이폰 12는 총 네 종류로 출시되었다. 아이폰 12(6.1인치), 아이폰 12 프로(6.1인치), 아이폰 12 프로 맥스, 그리고 아이폰 12 미니이다. 간략하게 표현하자면 모두 5G 가 가능한 모델이며, 아이폰 프로 맥스는 2778 X 1284, 아이폰 12와 아이폰 12 프로는 2532 X 1170, 아이폰 12 미니는 2340 X 1080의 해상도를 지원한다. 그 외에 모든 기능들에 대해 전체적으로 성능 향상이 있었다. 디자인은 최신 노치 디자인에 아이폰 4, 5시절의 테두리 디자인을 더한 것 같은 느낌이다.

  • 카메라는 기존과 비슷하게 프로 모델은 기본, 광각, 망원렌즈를 지원하며, 일반 모델과 미니 모델은 기본, 광각렌즈를 지원한다.
  • 모두 OLED를 사용하며, 해상도는 전체적으로 조금씩 높아졌다. 아이폰11의 경우, 아이폰11 프로와 다르게 TFT LCD를 사용했었고, 해상도가 낮았었다. 이는 큰 단점이었다.

여기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드디어 아이폰 12 미니가 나왔다는 점이다. 드디어 한 손에 들어오는 아이폰을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 현재 기준으로 작다고 볼 수 있는 19.5 : 9 비율의 5.4인치 화면으로 인해 이미 큰 화면에 익숙해진 유저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아이폰 12 미니 관련 영상들을 보고 있는데, 기존보다 작아져서 당연히 존재할 수밖에 없는 단점들을 보여주는 영상이 많다. 대부분 아이폰 12 미니의 단점이기보다는, 작은 스마트폰에 대한 단점을 말하는 것 같다.

아이폰 12 미니는 기대가 큰 제품으로, 앞으로도 자세히 지켜볼 예정이다.

애플의 행보가 변하고 있고, 광범위해지고 있다. 애플이 과연 이 많은 사업들을 잘 진행할 수 있을 것인지 궁금해진다. 애플의 새로운 기기들, 플랫폼 사업, 한 손에 들어오는 아이폰 등 앞으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것이 많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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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November 23, 2020 Filed under: IT issue; Tagged as: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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