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보기 : 아이폰용 오페라 미니, 사파리보다 다섯 배 빠르다.

2010년 2월 15일부터 바로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Mobile World Congress)에는 이슈가 꽤 있습니다.
그 중에서 지난 번에 포스팅했었던 MS의 윈도우 모바일 7과 삼성의 바다 가 가장 관심이 가는 분야인데요.
그에 못지않게 재미있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아이폰용 오페라 미니가 있는데요.
MWC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미 오페라는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오페라 미니를 공개할 수 있도록
언론에 아이폰용 오페라 미니에 대한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애플이 사파리와 오페라 미니의 경쟁을 우려하여 오페라 미니의 앱스토어 등록을 막았다.”
“애플이 오페라 미니를 앱스토어에 등록시켜주지 않는다면 그건 좋지 않은 행동이다.
등의 이야기를 했는데요.

사실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결론적으로 이러한 플레이(?) 덕분에
오페라 미니의 앱스토어 등록이 한결 간편해진 상황은 맞는 것 같습니다.

앱스토어에 등록이 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오페라 미니는 이미 모바일 시장에서는 어느정도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지배력이 있는 모바일 브라우저입니다.
(데스크탑 오페라와는 다르죠.)

특히 속도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죠.
웹 페이지를 압축하여 전송하는 기술로 속도를 향상시켰다고 하는데…
모르겠습니다. ^^ 단순하게 생각하면 압축하는데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은데요.

서버단에서 압축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클라이언트에 다 넘어온 데이터를 페이지를 뿌리기 직전에 압축을 행한다는 뜻인가요?
그렇다면 모바일 기기에서 페이지를 뿌리는 속도가 떨어진다는 뜻인 것 같은데요.

과연 아이폰에 와서 그 기술이 빛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아이폰은 일반적으로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압축 기술 없이 다가오는게 오히려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런 기술 때문에 오페라 미니가 타 모바일 브라우저(사파리 제외)에 비해 속도가 월등히 빠르다고 합니다.

또 다른 오페라 미니의 특징으로는 자바 기반이라는 것이죠.
JVM(Java virtual machine – 자바 가상 머신)을 탑재한 대부분의 OS에서 문제 없이 동작한다고 합니다.
아이폰은 JVM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택할 수 있는 언어도 Objective-C 뿐 인 것이지요.
이러한 이유 때문에 아이폰용 오페라 미니가 나온다면 타 오페라 미니와는 같은 형태를 띄지 않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아이폰 유저들은 알겠지만 아이폰의 사파리는 매우 쓸만한 편인데요.
때문에 비교하고 싶지만 아직까지는 비교할 수 없는 오페라 미니와 모바일 사파리의 경쟁이 기대됩니다.

아래는 옴니아에서 오페라 미니 4.2를 구동하는 영상입니다.

매우 오래된 영상(object 방식) : 원본이 삭제된 경우, 지원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페라 미니가 나쁜 성능을 보이지는 않지만 아이폰의 사파리정도 수준은 아닌 것 같이 보이는데요.
아마 옴니아, 윈도우 모바일이라는 장벽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이폰 안으로 들어온 오페라 미니는 그 수준이 옴니아에서의 오페라 미니와는 차원이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매우 기대되네요.

이번 MWC 에는 여러가지 재미있는 이슈들이 많아서 엔드 유저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여집니다.
예상의 범주를 벗어나는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가 분명히 있을 것 같고요.
기대해볼만한 MWC 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유투브에 올라온
아이폰 전용 스타일러스 펜에 대한 고민과 고충을 담으신 어떤 분의 영상을 보고 마칠까 합니다.
굉장히 독특하신 분이네요.

끝 부분이 정말 볼만하니 꼭 끝까지 보시기 바랍니다.
아이폰을 향한 그 분의 열정이 담겨있네요.
아쉽지만 아이폰이 여자친구가 되어줄 수는 없지욤. ……^^;

감사합니다.

매우 오래된 영상(object 방식) : 원본이 삭제된 경우, 지원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데스크탑 용 오페라 10.10에 관련된 포스트 –

맥(Mac)과 PC 사이, 오페라 유나이트(Opera Unite)의 활약
오페라10.10 그리고 유나이트 (Opera un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