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10.10 그리고 유나이트 (Opera unite)
2009년 11월 25일에 작성된 포스트입니다.

이번 주는 참 흥미로운 이슈들이 많습니다.
아이폰의 국내 판매와 구글 크롬 OS 등 인데요.

오늘은 오페라 10.10 의 정식버젼 발표가 있었습니다.

오페라는 국내에서는 크게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
세계 점유율은 2%가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10

//marketshare.hitslink.com/

문제는 오페라 10.10 버젼이 unite 라는 아이를 달고 나왔다는 사실이지요.
저의 경우에는 1인 1서버 시대가 와야 진정한 웹의 시대가 시작된다고 생각하기에
오페라의 저런 행보가 놀라웠고, 또 대단해보입니다.

unite를 사용하면 개인 PC를 간단하게 웹 서버로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현재는 html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도와
공유된 음악파일의 재생, 이미지 파일의 공유 같은 것이겠습니다.
물론 공유!라기보다는

* 자신의 컴퓨터가 오페라브라우저에 의해 웹 서버화 되고,(일정 규칙의 도메인을 할당)
웹폴더를 만들어서 그 웹폴더는 전세계에 어디서든 접근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현재 일반 개인이 웹 호스팅을 받거나 집에 어렵게 서버를 꾸려야 가능한 것인데요.
웹 서버를 일반 집에 꾸리는 것은 어렵고, 웹 호스팅을 받는 것은 많은 제한이 있습니다.
크게 용량과 트래픽의 제한인데요. 오페라의 유나이트를 사용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제한이 없이 자신의 집의 PC를 통해 웹서비스* 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죠.

가령 집의 음악파일 만곡이 들어있는 폴더를 유나이트에서 지정하여
미디어플레이어(유나이트의 한 기능) 서버로 만들어서 서비스하게 되면
지구 어느 곳에서나 인터넷되는 컴퓨터로 그 만곡을 듣고 싶을 때 아무 때나 들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다운받을 수도 있습니다. ^^(조금 겁나네요 ^^;)
물론 이것은 극히 작은 예에 불과하고요. 1인 1서버 혹은 유나이트가 발전하였을 때는
더 놀라운 많은 것들을 가능하게 해줄 것입니다. 제 상상 이상의 상황입니다.

사실 유나이트의 놀라움에 브라우저에는 큰 관심이 없었는데요.
이유는 현 시대에는 꽤 괜찮은 브라우저들(크롬과 파폭같은…)이 존재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오페라도 예쁘고, 자바스크립트 해석능력이 좋은 편이며, 위젯이 많이 존재하고,
굉장히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훌륭한 UI를 가지고 있네요.

물론 브라우저의 선택은 각자의 몫입니다. ^^
아직까지 브라우저의 선택권은 우리에게 없지만…ㅜ.ㅜ

1

//www.opera.com/
우선 유나이트를 사용하기 위해 오페라 10.10을 깔아보았습니다.
처음 설치를 하고
메뉴에서 Tools -> Opera United Server 에서 유나이트를 설치합니다.
설치를 시작하게 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오게 되는데요.

아이디(도메인의 일부가 됨)와 패스워드를 지정하고
Next, Finish만 누르면 웹서비스의 준비가 완료됩니다. ^^

2

그 후에 위의 빨간 동그라미를 누르면 오페라의 패널들이 나오게 됩니다.
디폴트는 차례대로 즐겨찾기, 위젯, 유나이트 순서대로 나오는데요.
우리는 유나이트의 기능을 보는 중이므로 유나이트를 클릭합니다.

그리고 Web Server를 더블클릭한 후 Web Server가 서비스하게 될 폴더를 지정해줍니다.
바탕화면에 지정하는 것이 혼란스럽지 않기에 저는 바탕화면에 –라는 폴더를 만들어서
그 폴더를 지정하였습니다.
지정된 폴더에 index.html을 만듭니다.
index.html의 내용은

<!DOCTYPE html PUBLIC “-//W3C//DTD XHTML 1.0 Strict//EN” “//www.w3.org/TR/xhtml1/DTD/xhtml1-strict.dtd”>
<html xmlns=”//www.w3.org/1999/xhtml” xml:lang=”en” lang=”en”>
<head>
<meta http-equiv=”Content-Type” content=”text/html; charset=UTF-8″ />
<meta name=”HS LOG” content=”HS LOG” />
</head>
<body>
안녕하세요?<br>
인덱스 페이지입니다. ^^;
</body>
</html>

정도로 적으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윈도우에서 제공하는 일반 텍스트 에디터를 사용할 경우
위의 UTF-8을 EUC-KR로 지정하여 사용해주세요.

3

* 그리고 오페라의 우측 하단을 보시면 처음 폴더의 권한은 비밀번호를 아는 사람만 접근 가능하게 되어있습니다.
테스트용이니 모두 사용가능하게 공용에 체크하고 변경사항을 저장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만든 URL을 타 브라우저에서 입력하고 들어가 봅니다.
(물론 이 시점에서는 세계 어느 곳에서나 해당 URL로 여러분의 컴퓨터에 접근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해당 URL은 아래와 같은 화면을 출력시켜줄 것입니다. ^^;
매우 간략한 HTML만을 이용한 웹서비스가 되는 것이죠.
그림2
게시판이 필요하다면 게시판을 타사이트에서 생성하여 iframe으로 파서 넣으면 그것도 그럴 듯 할 것입니다.

현재 유나이트는 세계 여러 개발자가 계속해서 관련 프로그램들을 공개적/비공개적으로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웹 서버와 관련된 부분도 차츰 업데이트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그리고 다음으로는 다시 패널쪽의 unite를 바라보고, 이번에는 Media Player를 실행시켜보겠습니다.
이 Web Server, File Sharing, Fridge 등은 unite의 어플들일 뿐입니다.
우리는 유나이트의 일부 기능을 테스트해보는 것에 불과하고요.

아무튼 Media Player를 더블클릭하면
Web Server와 마찬가지로 폴더를 지정해야 합니다.
이번에도 공유되도 괜찮을 만한 폴더를 지정하시고요.
이번에는 해당 폴더에 음악파일을 넣습니다. ^^
그리고 이번에는 익스가 아닌 브라우저(크롬이나 파이어폭스, 오페라)로
해당 URL로 접근합니다.(익스플로러에서는 미디어 플레이어 기능이 오작동됩니다.)

미디어 플레이어의 정상적인 URL로 접근하셨다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오게 됩니다.
5

그리고 Play를 누르면 음악이… 나오죠. ^^;
처음 말했듯이 전세계 어디에서나…
우리 컴퓨터에 있는 음악이 말이죠.^^

아래는 마지막 캡춰사진인데요.
아래 사진이 실질적인 저의 유나이트의 홈입니다.
물론 여러분의 것들도 저런 식으로 보여지고, 또 서비스됩니다.
아직은 어플이 많지 않지만
브라우저가 웹 서버의 역할을 하고, 해당되는 어플들은 여러 개발자가 손쉽게
개발해서 쓰기 편하게 만들어주게 되는 것입니다.

4

이상으로 오페라 10.10, 특히 유나이트에 대해서 조금 다루어보았는데요.
여러가지 어플들에 대해서는 못다뤄본게 조금 아쉽습니다.

필요하다면 유나이트 메뉴에서 Add 버튼을 눌러 필요한 어플이나 써보고 싶은 어플을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나이트가 설치된 컴퓨터는 직접 끄지 않는 한 계속 웹에 공개된 상태인 것이고요.

웹 서버가 된 컴퓨터는 안전해도 안전하지 않은 것입니다.^^;
이 점 명심해주시고, 즐겨주세요~ ㅎ

오늘도 허접한 글을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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