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뉴스 스탠드를 바라보며…
2013년 04월 09일에 작성된 포스트입니다.

네이버의 뉴스 스탠드를 바라보며…네이버의 뉴스 스탠드를 바라보며…
네이버뉴스스탠드

네이버의 메인페이지(혹은 탑페이지, 이하 메인)의 정중앙에 위치한 뉴스서비스가
뉴스캐스트에서 뉴스 스탠드로 변경되었습니다.

사용자가 자신의 네이버 메인에 나올 언론사를 선택하여
뉴스를 볼 수 있는 방식으로 변경되었고,
결국 100% 자신이 원하는 언론사를 택하여 뉴스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장점은 더이상 언론사들의 선정적인 기사 제목 낚시에 의하여
쓸데없이 특정 언론사의 방문자수와 페이지뷰를 늘려줄 가능성이 없게 되었고,
단점은 뉴스를 보려면 네이버 메뉴에서 뉴스를 눌러서
네이버가 일부 언론사에서 받아서 편집한 뉴스를 보거나,
아니면 네이버 메인에서 마음에 드는 언론사를 정하고,
그 언론사의 뷰어를 통해 그 언론사의 페이지로 나가서 뉴스를 봐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네이버 메인에 그 뉴스 사이트 메인를 링크로 줘도 되는데 그렇게는 안해줬네요.
앞으로도 사용자가 쉽게 언론사 사이트로 흘러들어가게 해주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상황을 정리해보자면 지금까지 피해자는 네티즌들이었고,
뉴스 스탠드로의 변화 이후 피해자 역시 네티즌들입니다.
언론사의 방문자수와 페이지뷰의 경쟁 때문에 선정적인 낚시 기사 제목에 피해를 입고,
이제는 그 경쟁이 과열되서 결국 국내 1위 포털사이트에서
뉴스를 보려면 여러가지 자신만의 방법을 만들어야 되는 상황이 되었네요.

처음에는 네이버에서 뉴스를 직접 편집하니 그것이 문제가 되었고,
그 다음 뉴스캐스트를 도입했더니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는 낚시 기사 제목만 가득했고,
※ 다른 나라에서 보면 무슨 성범죄 집단 국가인 줄 알 것 같았던…
그리고 이제는 사실상 뉴스서비스가 네이버 메인에서 사라져버린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첫번째로 원인이 어떻든 네이버 뉴스 스탠드의 불편함으로 인해 네이버에 집중되어 있는 네티즌들이
다음과 구글 등으로 분산되어 검색사이트(혹은 포털)가 독점이 아닌 균형을 조금 잡았으면 좋겠네요.
※ 여러가지로 네이버 독점이 안좋게 느껴지더군요. – 독점은 좋을 수가 없죠.
두번째로 온라인 언론사들도 좀 더 자정의 노력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 낚시성 기사 제목, 언론사 사이트 내의 광고들, 뉴스 자체의 중립성 등에서…
세번째로 상황이 정리되면 네이버도 뉴스 스탠드가 아닌 다른 최선책을 찾았으면 좋겠네요.
※ 지금 방식은 네이버 유저를 위한 최선책은 아닌 것 같네요.

지금 네이버 메인을 보면 클릭할 것이 없는 느낌이라 조금 심심하네요.
앞으로 네이버의 뉴스서비스가 어떻게 변할지,
또 일반 웹보다 뉴스에 더 의존적인 모바일쪽은 어떻게 될지…
그리고 국내 포털사이트 1위의 지위가 어떻게 변할지 궁금해지네요.
재미있는 변화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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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4월 9, 2013 Filed under: IT issue, Web; Tagged a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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