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자유의지와 결정론(운명론), 비결정론, 그리고 헛소리
2024년 10월 26일에 작성된 포스트입니다.

자유의지. 어떤 영역의 학문에서 매우 깊이 다룰 것 같은 주제이다. 개인적으로 그런 내용은 모른다. 하지만 삶을 살아가며, 신의 존재와 함께 가끔 궁금한 부분이다. 더 공부를 해보고 싶다.

양자역학 이전의 (상대성 이론까지의) 과학에서는, 세상은 결정되어 있는 것 같다. 관성의 법칙을 보면 알 수가 있다. 모든 물체(물질)는 어떤 힘이 가해져 상태가 변하지 않으면, 등속직선운동을 하는 상태를 유지한다. 그 의미는 빅뱅이 일어남과 동시에 (혹은 없었다고 해도) 이 우주의 운명과 우리 모두의 운명은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자유의지는 없다는 것이다. 모든 것이 결정되어 있는 것이고, 운명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리고 1920~1930년대부터 양자역학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100년밖에 안됐다. 위대한 물리학자 중 한 명이며, 또 양자역학의 탄생에도 기여한, 아인슈타인도 신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며 양자역학을 거부했다. 하지만 신 혹은 이 세상은 우리에게 분명히 자유의지는 주었을 것이고, 양자역학 이전의 과학은 자유의지에 관해 설명할 수 없다.

  • 물론 아인슈타인이 부정한 것은 확률에 대한 부분이었다. 과학에서 확률을 이야기하니, 당황스러운 건 당연하다. 아마도 그 역시도 궁극적으로 자유의지는 있다고 생각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단지 양자역학의 방식이 싫었을 것이다.

왜 자유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냐고? 그렇지 않은 삶이 의미가 있을까? <라이프 오브 파이>의 파이처럼 그냥 그런 세상이 더 아름다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밖에는 대답할 수가 없다.

양자역학에 따르면 미시 세계에서는 고전적 의미의 관성이 적용되지 않는다. 관성의 개념은 여전히 있지만, 그 방식이 확률적이고 비결정론적이다.

  • ※ 참고 : 양자역학에 대해 잘 알고 쓰는 글이 아니다.

[ 그래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

우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섞여서 살아가는 존재이다. 존재하는 모든 사람은 자유의지가 있다. 신이나 이 세상은 사람들의 자유의지를 조정할 수 없다. 아니, 조정할 수 있을지라도 조정하지 않을 것이다. 자유의지를 조정하면, 삶의 의미가 사라진다. 물론 다른 방식으로 사람의 생각에 영향을 줄 수 있겠지만, 직접 조정하지는 않을 것이다.

자유의지를 가진 존재가 매우 많으며, 그들 모두 기도하며, 또 각자의 바람이 있다. 우리의 바람이나 기도가 이루어진다면, 상당히 간접적으로 이루어진다. 결국 오래 걸리기도 하고, 돌아가기도 한다. 물론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매우 많다.

그냥 헛소리를 해봤다. 지우기는 아까워서, 그냥 올리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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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10월 26, 2024 Filed under: ETC; Tagged as: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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