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다렸던 아이폰이 손안에 들어왔습니다.
사실 너무 오래 기다렸고, 중간에 아이팟 터치를 쓰고,
각종 블로그와 언론매체를 통해 너무 자주 봐왔기 때문에
특별한… 기다렸던 설레임은 없네요. ㅡ.ㅡ;
네..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한거죠.
아이폰 박스 안에는 아이폰, 충전기(일반 전기), USB 케이블, 제품 사용 설명서가 있습니다.
그리고 택배 박스 안에는 두장의 종이가 있고,
USIM을 클립을 이용해서 갈아끼우는 설명서 한장과
i요금제에게 네스팟 무료 접속에 관한 공지와 GPS에 관한 주의사항이 들어있네요.
먼저 위의 클립을 이용해서 USIM을 갈아끼웠습니다.
당연히 될 줄 알았죠.
네. 우리나라보다 한참 못사는 나라 인도에서 1년 살다왔습니다.
그런 나라에서도 2년전에 심카드는 아무 폰에나 끼면 그냥 빵빵 잘 터졌었습니다.
But 한국은 안터집니다.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
이럴꺼면 심카드 뭐하러 씁니까….
※ 추가 : 현재(2009년 12월 초)는 아이폰 개통시 개통정보 문자메세지를 주면
심카드 교체하고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네요. ^^
개통정보는 -> 심카드번호, 아이폰 일련번호,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사용자 이름입니다.
아무튼 굴복하지 않고
우선 바로 맥북과 함께 한장 찍게 되었습니다.
맥북도 아이가 생겼다는 듯이 기뻐하는 군요.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아이팟과 비교해서)
아이폰에서만 볼 수 있는 전화기 프로그램이 동작합니다.
전화는 못해봤지만 버튼음이 몹시 좋게 들리네요.
예전에 셀빅XG라는 PDA폰이 생각납니다.
폰의 버튼을 눌렀을 때 나는 소리와 반응이 비슷하네요.
물론 그 때는 스타일러스 펜으로 콕콕 눌러야 했었습니다.
당시에는 못생기고 전화기가 커서 전화 걸 때마다 좀 부끄러웠는데…
역시 시간이 많이 지났나봅니다.
다음도 역시 아이폰에서만 볼 수 있는
아이폰의 카메라입니다.
카메라와 캠코더의 기능을 지원합니다.
찍히는 느낌은 좋더군요.
마지막으로 꽤나 재미있었던 한 장면입니다.
현재 블로그를 아이폰으로 접속했을 때의 화면입니다.
워드프레스에 WPtouch iPhone Theme라는 플러그인을 추가시켰을 때,
아이폰/아이팟 터치에서 위와 같은 화면을 보여주게 되는데요.
역시 워드프레스가 다량의 플러그인을 가지고 있다는 장점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모바일 웹 서비스가 된다는 건 큰 장점입니다.
(파비콘이 안나오는 군요.. 흠..^^ 나오게 해야 겠어요.. )
아이폰을
확실히 너무 많이 기다렸고,
때문에 너무 많이 익숙한 것이 사실입니다.
아이폰은 물론 훌륭한 디바이스인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지만
사실 드로이드나 팜 프리가 나왔다면 재미로…
그 쪽으로 질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네요.
이상으로 역시나 허접한 아이폰 잠시 사용기를 마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