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곡선은 영국의 경제학자 윌리엄 필립스(William Phillips)가 1958년에 발표한 내용으로, 실업률과 임금상승률 사이에 매우 안정적인 함수 관계가 있음을 나타내는 모델이다.

1861년에서 1957년 사이의 영국 자료를 분석한 통계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임금상승률과 실업률이 서로 상충관계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미래에도 그러할 것이라고 예측한 것이다. 여기에서 임금상승률과 물가상승률은 비례한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필립스 곡선은 일반적으로 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이 서로 상충관계에 있다고 표시한다.

• 오늘날에 필립스 곡선을 말한다면, 대부분 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의 상충관계를 나타낸 그래프를 말한다고 보면 된다.
• 필립스 곡선 : 경제학사전에서 보기
• 필립스 곡선 : 나무위키에서 보기

아래는 필립스 곡선의 예이다. (직선으로 표현하지 않는다면 일반적으로 원점에 대해 볼록하게 그린다. / 그래프는 나무위키에서 더 확인해야… )

이 필립스 곡선의 예에서는 물가상승률이 2%일 때 실업률은 15% 이고, 물가상승률이 10%일 때 실업률은 4%임을 나타내고 있다.

중요한 점은 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의 상충 관계에 대한 내용은 통계를 기반으로 한 가설이라는 것이다. 오늘날의 경제학자들도 서로 다르게 주장하는 내용이다. 여전히 연구되고 있는 내용이며, 더 깊게 들어가면 내용이 매우 복잡해진다. 때문에 여기에서는 이렇게 필립스 곡선 그 자체에 대해서만 간단히 다루고 마친다.

• 맨큐의 경제학의 10대 원칙 중 10번째 내용이,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과 실업 사이에는 상충관계가 있다.’이다. 책의 저자인 그레고리 맨큐는 적어도 “단기에는” 필립스 곡선이 옳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오늘날의 통화정책도 인플레이션(통화팽창)을 일으켜서 물가를 상승시키고 그에 따라 실업률을 감소시키려는 목적이 있다. 중앙은행들도 적어도 “단기에는” 어느 정도 그러할 것이라고 믿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