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 – 신의 존재, 종교의 선택에 관한 이야기
2014년 09월 15일에 작성된 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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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오브 파이 (Life of pi)는
이안 감독, 수라즈 사르마(파이 파텔) 주연의
판타지 드라마 영화이다.

얀 마텔이 쓴 동명 소설인
파이이야기(Life of pi)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기독교, 힌두교, 이슬람교를 모두 믿으며,
(※ 사실상 알고 있는 모든 종교를 믿는)
또한 인간의 이성을 믿는 파이(피신 몰리토 파이 파텔)가
침몰한 배에서 탈출하여 구명보드를 타고
망망대해에서 살아남았던 이야기이다.

그리고 또한 신의 존재, 종교의 선택에 관한 이야기였다.

2

전체적으로 뛰어난 영상미를 보여주며,
약간은 지루할 수 있는 내용임에도
계속되는 여러가지 형태의 긴장감으로
큰 지루함 없이 볼 수 있었다.

아쉬웠던 점은 전체가 메타포로 덮여있는 형태의 영화라서
내용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결국 한 번 더 봐야 이해되는
그런 영화로 보면 될 것 같다.
그런 영화 많지 않은가…

영화를 두 번을 보고도
미처 알아채지 못한 메세지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부분은 무심코 지나가도록 하겠다.
메세지를 놓치지 않고 잡겠다고 매달리고 사정할 수준의 영화는
아닌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영화였냐고 묻는다면 재미있었다고 대답할 것이고,
한 번 더 볼 거냐고 묻는다면 앞으로 10년간 다시 볼 생각은 없는
그런 영화였다.

Thank you!

p.s. (스포 포함)
두가지 버젼의 이야기
영화는 무엇을 믿고 싶은냐고 묻는다.
무엇을 믿든 진실은 알 수 없다고 한다.

나의 답은 다음과 같다.
이런 경우에는 모든 이야기를 믿거나, 아무 것도 믿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이 내 철학이며,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이라고 생각한다.
무슨 이야기를 믿든, 그것이 싫든 좋든간에
진실이 아니면 아무 의미도 없는 것 아닌가??

신에 대한 나의 생각도 이와 같다.
존재할 수도 있고,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진실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면
굳이 한 쪽을 주장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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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9월 15, 2014 Filed under: Culture; Tagged a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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