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웨더 맨(The Weather Man)은 감독 고어 버번스키, 주연 니콜라스 케이지의 작품으로 2005년에 개봉했다. 과거에 재미있게 보고 제목을 모르고 있었는데, 최근 우연히 본 영화의 리뷰를 보고 다시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주인공 데이비드은 적당히 성공한 기상 캐스터이다. 각기 다른 문제가 있는 10대의 아들과 딸이 있다. 전처와는 이혼했는데, 여전히 과거의 화목한 가정을 그리워한다. 그가 가장 존경하는 그의 아버지는 곧 돌아가실 상황이다. 이 영화는 이런 상황 속에서 데이비드가 행복하게 살기 위해 고심 분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현실로 보면 데이빗 스프리츠는 대단히 성공한 인물이지만, 이 영화는 그가 평범하고 여전히 꿈을 좇고 있는, 적당한 미국적 성공을 한 인물로 묘사하고 있다.
평범한 40대의 미국인 남자를 표현한 영화라고 생각된다. 우리나라와는 문화적 차이가 있지만, 우리나라의 평범한 40대 인생과도 비슷하다. 또 곧 마흔이 되는 평범한 내 인생과도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영화가 와닿았다.
- 미국적인 요소가 많아서,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진지한 코미디 드라마 영화로, 정말이지 40대스러운 그런 영화였다. 내용으로만 보자면 니콜라스 케이지가 출연한 패밀리맨(The Family Man)의 이후 내용이라고 볼 수 있는데, 분위기는 전혀 달랐다. 이런 면들도 그냥 인생같다.
40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떤 방향성이 필요해서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이 영화는 포기할 것은 포기하고, 억지로 한발 한발 나아가는 것이 인생이라고 말하고 있다. 어른이 보기에 재미있는, 매우 어른스러운 영화였다. Good!
이 영화에서 가장 와닿았던 대사와 함께 글을 마친다. “This shit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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