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IBM의 DOS 관련 계약 이야기 : 세기의 빅딜
2023년 11월 23일에 작성된 포스트입니다.

1980년대 초반에 IBM과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DOS 관련 계약에 대한 이야기이다. 만약 이때 IBM이 직접 OS를 개발했거나, MS와의 DOS 계약을 다른 방식으로 했다면 PC의 역사는 크게 달라졌을 것이다.
※ DOS는 Disk Operating System의 약자이다. 당시에 IBM 호환 PC들이 사용한 OS이다.
※ 잘 알려진 내용인데, 검색이 잘되지 않아서 작성해 본다.

IBM은 PC를 만들기 위한 개방 아키텍처를 개발하고, CPU는 인텔에서 구매하고, OS는 MS로부터 DOS를 구매하려고 했다. 그런데 빌 게이츠는 DOS를 판매하는 것이 아닌, 각 컴퓨터의 개수만큼 이익을 나눠 갖는 방식의 러닝 개런티를 요구했으며, DOS의 모든 권한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계속 가지고 있도록 계약하였다. 빌 게이츠와 MS는 IBM-PC가 많이 팔릴 것으로 생각했고, IBM은 MS가 손해를 보는 장사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형식의 거래가 가능했다. 만약 이때, IBM이 MS로부터 DOS를 완전히 사들였거나, 직접 개발한 OS를 IBM-PC에 탑재했다면 PC의 역사는 지금과는 다른 모습이었을 것이다.

MS와 빌 게이츠의 생각대로 IBM-PC는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불티나게 팔렸다. 예상보다 높은 수요 때문에 생산량을 늘리는 데 어려움을 겪을 정도였다. 인텔과 MS는 회사의 규모 대비 매우 높은 이익을 얻었다. 그리고 곧 컴팩(Compaq), 델(Dell) 등의 회사들이 인텔의 CPU와 MS의 DOS를 이용하여 IBM 호환 PC 기종을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 PC의 판매량이 증가하며, CPU와 DOS는 더욱 많이 판매되었다. 그리고 인텔과 MS는 거대한 기업이 되기 시작했다.

MS는 GUI OS인 Windows를 출시하며, PC의 OS를 독점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IBM은 PC 시장에서 컴팩, 델 등의 IBM 호환 PC 제조 회사들과 경쟁을 하는 수준의 회사가 되었고, 2005년에는 결국 PC 사업을 레노버에 매각하고 정리했다.
※ 단, 메인프레임 시장에서의 IBM은 계속 대단했고 지금도 대단하다.

1995년 MS가 Windows 95를 내놓았을 때, MS와 빌 게이츠는 PC 시장의 경쟁에서 가장 큰 승자가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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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11월 23, 2023 Filed under: IT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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