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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기준 금리와 채권(특히 국채), 그리고 주가의 연관성을 대략적으로 알아보는 내용이다.
[1] 기준금리와 채권, 주가의 연관성
미국 기준금리가 변동되면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주가에 영향을 미친다.
미국 기준 금리 상승 → 미국 신규 국채 액면 이자율이 기발행 채권 대비 상승 → 미국 기발행 국채 가격 하락 → 미국 기발행 국채 수익률(금리) 상승 → 미국 주가 하락 → 국내 주가 하락
미국 기준 금리 하락 → 미국 신규 국채 액면 이자율이 기발행 채권 대비 하락 → 미국 기발행 국채 가격 상승 → 미국 기발행 국채 수익률(금리) 하락 → 미국 주가 상승 → 국내 주가 상승
- 중간 과정은 신규 채권과 기발행 채권의 실제 가격이 일치되도록 나타나는 변화이다. 결국 금리가 상승하면 국채의 수익률은 상승하고 금리가 하락하면 국채의 수익률은 하락하는 것으로 보면 될 것 같다.
- 국채 금리와 주가와의 관계 : [조선일보에서 보기]
[2] 채권과 채권 수익률(금리)
본 내용은 국채에 관련된 내용이지만, 국채가 채권의 종류이기에 채권에 대해 잠시 알아본다. 중요한 것은 채권 수익률(금리)이다.
채권 액면가(face value or par value) : 최초 발행 가격(고정)
채권 액면이자율(coupon rate) : 최초 액면 이자율(고정), 일정 기간마다 지급
채권 가격(price or bond; Pb) : 채권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정해짐(변동, 현재 시점의 시장가치, 현재의 가격)
채권 수익률(Bond yield) = 채권 금리/채권 이자율(interest rate of bond) : 채권투자에서 얻어지는 현금흐름의 현재가치와 채권의 시장가격을 일치시켜주는 할인율
채권의 만기수익률(bond’s yield to maturity; YTM) : 채권을 보유하게 된 시점부터의 만기 채권 수익률, 또한 이것도 채권 수익률과 같은 말.
대단히 복잡해 보이지만, [채권 금리 = 채권 수익률 = 채권 이자율 = 만기 수익률 = 최종 수익률 = 내부수익률]이며, 채권을 현재의 채권 가격에 구매했을 때 현재부터 만기까지 얻을 수 있는 금액을 (연간)이자율처럼 보기 좋게 백분율로 표시한 것이 채권 수익률(금리)이다. 해당 채권을 현재가에 구매해서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 연간 몇 퍼센트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지 나타낸 것이다. 이것을 채권 금리라고도 부르니 내용이 어렵게 느껴진다.
예를 들어 액면가 100만원에 채권 10년짜리의 액면이자율이 연 10% 라면, 1년에 10만원의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발행되자마자 이 채권이 시장가 100만원이라면 채권 수익률(금리)은 10%이다. 하지만 어떤 이유로 이 채권이 발행되자마자 가격이 하락하여 시장가가 50만원이 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총 이자 100만원과 함께 만기가 되는 해에 액면가에서 현재가를 뺀 50만원의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시장가가 50만원인 시점에 만기까지 기대할 수 있는 예상 수익은 150만원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예상 수익을 10년으로 나누면 1년에 15만원씩이 된다. 시장가는 50만원, 연간 수익은 15만원이므로 해당 채권 수익률(금리)은 30%이다.
- 중요한 것은 위의 액면가에서 현재가를 뺀 추가 수익이 있는 이유로, 채권의 현재가가 하락했을 때 채권 수익률(금리)은 상승하며 현재가가 상승했을 때 채권 수익률(금리)은 하락한다는 것이다.
- 채권 수익률(금리)은 현재 가격에 채권을 구매했을 때, 만기까지의 이익에 대해서 미리 계산을 대신 해준 지표이다. 굉장히 친절하다. 그리고 낯설다.
- 채권 수익률(이자)을 정확하게 계산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시행착오법과 근사법 등이 있다. 정확히 이해할 수가 없어서 여기서는 대략적으로 작성했다.
- 근사법으로는 이와는 다르게 다음과 같이 계산한다. 채권 수익률 = [(액면가격-현재가격)+이자의 합 / (현재가격+액면가격)/2] / 기간 , 시행착오법은 마치 복리를 계산하는 느낌이다. 복리채를 계산하는 방법인 것인지… 근사법을 통해 위의 예를 계산하면 채권 수익률(금리)는 20%이다. 근사법의 분모가 왜 현재가와 액면가의 평균값(평균투자액?)인지 알 수 없어서 아직 수정하지 않았다. 분자는 총 이익이고 분모는 현재가격과 액면가격의 평균값이 된다. 여기서 왜 분모를 현재가격과 액면가격의 평균값으로 하는지는 모르겠다. 자료가 없다. 이 평균값을 평균투자액이라고 하는데 무슨 소리인지 알 수 없다.
- 채권은 이자 지급 방식에 따라 이표채, 할인채, 단리채, 복리채가 있다. [한빛트러스트 투자자문 공식블로그에서 보기]
- 본격적인 계산법은 복잡한 내용이 많아서 여기에서는 생략, 아래의 링크들을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다.
- 채권 수익률 :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보기]
- 만기 수익률 구하기 : [블로그 ‘은’에서 보기]
- 계산방법을 더 자세히 보기(글쓴이는 이 내용을 읽지 않았음) : [채권투자론(윤평식)]
한마디로 채권을 매입했을 때 만기까지 얻을 수 있는 전체 수익(총 이자와 차액)을 현재가(혹은 평균 투자액)로 나누고 그것을 다시 기간으로 나눈 값이다. 때문에 채권의 가격이 상승하면 채권 수익률(금리)은 하락하고, 채권의 가격이 하락하면 채권 수익률(금리)은 상승한다. 채권 수익률(금리)이라는 단어는 그냥 이렇게 정의된 것이다. 때문에 채권 금리보다는 채권 수익률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좋아 보인다.
[3] 결론
미국의 기준 금리가 상승하면, 미국 신규 국채의 액면 이자율은 기존 국채의 액면 이자율 대비 상승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신규 채권을 매수하려고 한다. 때문에 액면 이자율이 신규 채권에 비해 낮은 미국 기발행 국채의 가격은 하락 압력을 받는다. 미국의 기발행 국채의 가격이 하락하면, 또한 미국의 기발행 국채 수익률(= 국채 금리 = 국채 만기 수익률 = 국채 이자율)은 상승한다. 이렇게 미국의 국채 수익률(금리)이 상승하니, 사람들은 미국 주식을 매도하고 미국 국채를 매수하려고 한다. 때문에 미국은 주가 하락의 압력을 받는다. 그리고 미국의 기준 금리와 주가에 많은 영향을 받는 우리나라의 주가도 하락의 압력을 받는다.
미국의 기준 금리가 하락하면, 위와는 반대의 결과가 나타난다.
- 신규 채권의 경우, 기준 금리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2021년 3월 기준 미국의 기준금리가 0 ~ 0.25(%)로 동결되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의 압력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며, 기준금리가 조만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동결되었음에도 미국의 국채 가격은 하락하고 국채 수익률(금리)은 상승했다. 그리고 미국 주가와 국내 주가는 하락했다. 하지만 기준금리가 실제로 상승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미국 국채 가격은 곧 다시 상승하고 국채 수익률(금리)은 하락했다. 이에 따라 미국 주가와 국내 주가는 상승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간단히 정리해보았다. -끝-
p.s.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댓글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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