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Marginal)”는 오늘날의 경제학에서는 기본적이며 매우 중요한 개념이며, 또한 경제신문에도 자주 나오는 단어이다.

• 영어도 외워두면 경우에 따라 도움이 될 수 있다.

“한계”는 한계효용, 한계소비, 한계세율, 한계비용 등 매우 다양하게 사용된다. “A 한 단위가 추가될 때, 추가로 얻는 B의 양”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 한 개(한계) 더 추가할 때!”

앞에 보여준 “한계”에 대한 예들에는 한 가지씩 숨어있는 부분이 있다. 한계효용에는 [소비]가 숨어있다. 한계효용은 재화를 한 단위 더 [소비]할 때 추가적으로 얻을 수 있는 효용을 뜻한다. 한계소비에는 [소득]이 숨어있다. 한계소비는 [소득]이 한 단위 더 증가할 때, 증가하는 소비의 양을 뜻한다. 한계세율에도 [소득]이 숨어있다. [소득]이 한 단위 증가할 때, 증가되는 세금의 양을 뜻한다. 한계비용에는 [생산량]이 숨어있다. 한계비용은 [생산량]을 한 단위 증가시킴에 따라, 증가되어야 하는 비용을 뜻한다.

• Y에 대한 한계X = Y가 추가될 때, 추가되는 X의 양 = △X/△Y

이처럼 “한계”를 사용한 단어들은 독특하게도 중요한 단어를 하나씩 빼놓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어디선가 “한계”라는 단어를 마주치게 된다면 숨은 단어가 무엇인지 잘 유추해보아야 한다. 또한 대체적으로 이 “한계”값들은 체감하거나, 체증한다.

• 점차적으로 줄어든다. 점차적으로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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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효용을 예로 들어 조금 어렵게 설명해보려고 한다.

피자0/콜라1을 먹었을 때 느끼는 효용은 10, 피자1/콜라1을 먹었을 때 느끼는 효용은 20, 피자2/콜라1을 먹었을 때 느끼는 효용은 28, 그리고 34, 30으로 변화해나가는 과정이다. 여기서 콜라는 늘 1개이므로, 피자로만 표현하자면, [효용(만족)의 변화량/먹은 피자의 변화량]이며, 좀 더 직관적으로 [△효용/△피자]이다. 때문에 한계효용은 위 표와 마찬가지로 10, 8, 6, 4로 계속 낮아지게 된다.(일반적으로 체감한다.)

• “한계”는 곧 미분값이다. △X/△Y 와 같은 형태로 표현된다. 물리학에서의 순간속도와 사실상 동일한 개념이다.
• 상황에 따라 “평균”값과 비교되기도 한다.

“한계”를 이해하게 되었다면, “소득이 연 10억 원인 사람과 소득이 연 100만 원 사람의 한계소비성향은 어떤 차이를 보일까?”와 같은 질문에도 이제 생각을 해볼 수가 있다. 그리고 이에 따라 더 나아가서 분수 효과와 낙수효과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게 된다.

• 일반적으로 고소득자가 저소득자에 비해 한계소비성향이 낮다고 하는데, 여기서는 다루지 않는다.

한계가 포함되는 모든 단어들을 설명하려면, 경제학의 많은 부분을 동원해야 하기 때문에 여기서 멈춘다. 이 글은 이렇게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