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부여’와 ‘존중’에 대한 고민 – 2016년 9월
This post was written on September 6, 2016

▣ ‘동기부여’와 ‘존중’에 대한 고민

이제 가장 많이 하는 일이
멤버들, 특히 새로 온 멤버들의 ‘동기부여’ 에 대한 일이 되었다.
중요한 일이기에 그만 할 수도 없고, 정말이지… 지겹다.

짧은 전통과 필요에 의해 모든 신입 멤버가 처음 하는 일은 무조건 컴퓨터 제작이다.
문제는 대체적으로 그 일을 그냥 단지 힘들어하고, 그 일에서 어떤 의미를 찾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 자신이 입사지원하여 온 이 회사를 ‘존중’하지 않는다.
★ ‘존중’이 없다면 회사에 대한 ‘자부심’, ‘애사심’이 있을 수 없기에 본인이 일을 하기 쉽지 않다.

그 때문에 꽤 오랜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이
짧게는 하루, 길게는 한 두달을 고민하다가 떠나는 일이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다.
이제는 회사에 항상 트레이닝 기간인 신입 멤버들이 항상 2명 이상 존재한다.

우선 회사를 ‘존중’ 하지 않는 사람들은 최대한 빨리 떠나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건 답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서 회사의 짧은 역사와 개인사를 조금 얘기해주고,
좀 더 친해지면 회사에 대한 ‘존중’을 가지는 경우가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다.
‘존중’ 에 대한 인식 자체가 없는 경우이다. 이럴 때는 정말 힘들다.
★ 일과 회사에 대한 ‘자부심’, ‘애사심’간의 관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이다.

고쳐주려는 마음과 내보내려는 마음이 공존하게 된다.
‘존중’ 을 인식하지 못한 경우를 고쳐준 적은 단 한 번 뿐이다.
친동생에게 말하듯이 죽도록 욕하고, 아주 많은 대화를 하여 고쳐줬다.
이제 나에게는 욕할 힘과 열정, 사랑이 없어져 간다.
‘존중’ 은 인간 관계에서 무엇보다도 앞서는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회사가 살아있을 때까지는 회사에 속해 있는 우리는 회사와 그 안의 멤버들을 당연히 ‘존중’해야 한다.

그리고 ‘동기부여’ …
사실 우리 회사에서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일하기 싫다는 의미 밖에는 안된다.
알면서도 속는다. 혹시 시간이 지나면 일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지도 모르니까…
현실 세상에서는 원인이 있어서 결과를 만들어내는 경우도 물론 많이 있겠지만,
결과가 생기면 어떤 원인에 의해 생겼다고 뒤늦게 판단되는 경우가 더 많다.
1년, 5년, 10년, 20년이 지나봐야 오늘 왜 이런 일을 했는지 알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이유로 사실상 ‘동기부여’란 ‘직관’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 동기부여는 이성이 아닌 감성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문제는 또 이 ‘직관’의 부재다. 아…
이성에 의한 ‘동기부여’도 되지 않고,
강석적으로 ‘직관’이 여기라고 말하지 않는데 계속 생각해보겠다고 말하고,
결국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기계처럼 일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가 어느 날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그만둔다.

이럴 때도 ‘직관’을 따른 결정이라면 괜찮은 결정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본인을 위해 계속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될 때가 많다.
‘동기부여’ 는 쉬운 것이다. 세상 모든 일에는 그 나름대로 다 재미가 있고, 깊이가 있다.
꿈을 따르는 ‘직관’이 쉬고 있다면, 일을 그만해야 할 이유보다는 계속해야 할 이유가 많다.
이성적으로 이 회사는 꽤 괜찮아서,
★ ‘직관’의 부재라면 본인의 미래에 대한 판단이 어려운 경우이니 일을 계속 하는게 좋다고 본다.

결국 ‘존중’은 당연한 것이고, ‘동기부여’를 하는 것은 그것도 이성적/감성적 능력인 것 같다.
이런 이유로 ‘동기부여’에 성공하고, 회사를 ‘존중’할 수 있는 멤버들에게는
너무 고마운 나머지 그에 알맞는 수준 이상의 대우를 해주게 되었다.
나는 오늘 그저 ‘동기부여’ 와 ‘존중’ 에 대한 문제를 잘 해결한
우리 고급 멤버들에게 감사할 뿐이다.

어쩌면 이 문제는 내 생각이 틀렸거나,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일 수도 있을 것이다.
언젠가 좀 더 알게 되겠지.

▣ 운전

2016년8월

지난 8월 한 달은 거의 운전에 몰입한 것 같다.
7월에는 차를 사는 것에 온 정신을 집중하고,
8월에는 운전하는 것에 온 정신을 집중한 듯.

이건 왜 이렇게 재미있는건지.
이렇게 재미있는 줄 알았으면 좀 더 빨리 샀을텐데.

운전, 좋다.

▣ 2학기 개강

2016년8월2

언제봐도 자랑스러운 학생증.
드디어 2학기가 시작되었다.

처음의 생각과는 조금 다르게, 점점 경제학 공부는 뭔가 갈피를 못잡겠다.
그래서 갈피를 잡을 수 있도록 이번 학기는 경제사를 집중해서 공부하고, 논문 주제를 찾는 것이 목표다.
경제사는 경제학 전체를 볼 수 있게 해줄 것이고,
논문 주제는 어느 정도 공부의 방향을 정해줄테니 갈피를 잡을 수 있을 듯…

좀 쉬엄쉬엄 여유있게 뭔가 열정의 심지에 불을 붙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싶다.

–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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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September 6, 2016 Filed under: MyStory; Tagged a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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