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을 맞이하며 / 2016년을 마치며 – 2016년 12월
This post was written on December 25, 2016

2017

★ 2016년을 마치며

2016년의 개인적 이슈는 대학원 진학, 자동차 구매, 아기의 성장, 회사의 인력난으로 간략하게 정리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대학원 공부. 소기의 성과는 달성한 것 같다. 1학기에 미시, 거시, 개론, 경제수학을 수강하였고, 2학기에 경제발전론, 금융외환정책론, 금융시장론, 경제사를 수강하여 경제학에 어느정도 맛을 본 수준 정도는 된 것 같다.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편 정도는 아주 쉽게 볼 수 있는 정도. 다만, 더 깊은 수준에 도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느껴진다.
※ 지대넓얕 1편이 사실 경제학 책이라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동차 구매와 운전. 이 부분 역시 괜찮게 진행한 것 같다. 원했던 종의 차를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게 되어 기뻤고, 매우 많은 이유 때문에 꼭 해야 했던 운전을 할 수 있게 된 것이 기쁘다. 중간에 사고도 있긴 했지만, 다치지 않았으니 패스. 다치지만 않으면 된다.

가족의 평화에 크게 일조해준 아가의 성장. 우리 집은 나, 와이프, 아기와 부모님이 함께 사는 형태이기에 아기의 역할은 크다. 아기가 있어서 가족 구성원 모두가 더 행복할 수 있었던 한 해였다.

마지막으로 회사의 인력난. 2016년이 전체적으로 좋은 기억만 가득하고, 회사도 역시 잘 굴러갔던 한 해였다. 하지만 단 하나, 회사의 인력난 때문에 힘들었고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기에 걱정이다. 지난 1년간 회사에 입사하여 나간 사람들은 총 28명. 회사 매니져/멤버 수가 15명 수준이니, 계속해서 작별인사를 하고 있는 느낌이다. 이 부분이 유일하게 2016년에 나를 힘들게 한 부분이다.

★ 2017년을 맞이하며

(1) 가정

2017년 2월쯤 해서 런던-암스테르담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와이프와 신혼여행도 가까운 곳으로 다녀왔고, 결혼한 지 3년이 다 되어 가는데 제대로 된 여행 한 번을 못한 것 같아서 미안하고 또 내 삶에도 미안해서 이번에는 꼭 가야겠다.

문제는 일정이 1주일 밖에 안되기 때문에 결국 사치여행이 된다는 안타까움.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이번에는 그냥 가는 것으로… 아가가 충분히 성장하기 전까지 단 둘이 여행하는 건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 같아서 말이다.

2017년 말 쯤에는 이사를 하고 싶으니 집 알아보는 일이 가장 큰 일이 될 것 같고, 그 외에는 올 해와 같이 평화로운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둘째도 한번 생각해보는 것이 2017년의 일이 될 것 같다.

(2) 회사

문제는 그냥 하나, 인력이다. 가끔 생각하면 정말 어이가 없을 때가 많다. 청년 실업이 사회적 문제라고 하는데 수준 이상의 연봉에도 인력이 쉽게 이탈한다. 이 부분에 대해 좀 더 이해하고, 현재 있는 매니져급 인원들의 능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전체 연봉을 더 상승시켜서 해결해나갈 예정이다.

2017년은 아마도 큰 일 하나는 있을 것 같다. 내 인생에 큰 영향을 끼쳤던 친구, 상철. 아마 그 친구가 2017년에는 용산을 떠나지 않을까 싶다. 그 친구는 목표했던 것들을 이미 초과 달성하였고, 이제 그 친구는 그 친구의 인생 시즌을 나눠줄 때가 되어 떠나야 하는 것 같다. 부럽다. 평생 놀지는 못하겠지만, 평생 놀아도 문제될 것은 없어 보인다. 우리 회사에서 함께 일 한 것은 아니지만, 늘 옆에서 봐왔기에 박수쳐주며 잘 보내주어야겠다. 10년 후에 따라가야지.
★ 그는 떠나지 않는다고 한다. 헐…

(3) 학교

2017년에 3학기, 4학기를 보내게 되고, 논문의 주제가 정해져야 하는 상황이 될 것 같다. 논문 주제는 거시 경제 이론을 다루는 내용이라면 좋을 것 같은데 과연 해낼 수 있는 일인지 모르겠다. 만약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재미있는 일이 될 것 같다.

과목들은 전공과목, 거시쪽 과목, 분석을 위한 과목들로 결정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학교 생활도 사실상 얼마 남지 않았으니 사람들에게 더욱 친절하게.

(4) 목표

결론적으로 2017년의 목표는 겸손하다. 집의 최대한 좋은 이사 준비, 회사의 인력난 해결, 학교는 논문 주제 찾기와 관련 과목 수강, 그리고 건강/몸 상태 관리와 함께 옷을 이제 좀 깨끗하게 입었으면 하는 바람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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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December 25, 2016 Filed under: MyStory; Tagged a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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