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의 짧은 부산 여행 – 2014년 8월
This post was written on August 13, 2014

여러가지 이유로 이번 여름은 휴가 생략…

잠시 아쉽던 와중에
그녀의 지인께서 부산에서 결혼식을 한다고 하여
1박 2일의 짧은 일정으로 부산에 다녀왔다.

목표 코스는 단순하게 점심에는 해동용궁사를 보고,
저녁에는 양곱창을 먹는 것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일정이 조금 늘어서 아래와 같이 되었다.

8월 9일 : 서울역 → 부산역 → 해동용궁사 → 부산수산인력개발원(수산과학관) → 제이엠커피컴퍼니(송정)
→ 토요코인 호텔(부산역 근처-체크인) → 남포동 → 부산타워 → 토요코인 호텔
8월 10일 : 토요코인 호텔(체크아웃) → 아이비웨딩홀(사상) → 구포역 → 서울역

부산이라는 도시가 해수욕장만 있는 곳인 줄 알았는데
이번에 가서 알아보니 굉장히 볼거리가 많은 곳이었다.

그래도 몇 일씩 머무르며 놀기에는 부적절하다고 판단하나
가끔 1박 2일 수준에서 다녀오기에는 아주 좋은 형태의 도시인 것 같다.

가본 곳에 대해 간략한 소감은 다음과 같다.

★ 해동용궁사
절이 절묘하게 멋진 위치에 있으며,
전체적인 느낌이 우리에게 은은한 힐링을 제공한다.
몸과 마음이 풀린다.
※ 점심은 근처 ‘비원한정식시골밥상’ 이라는 곳에서 먹었는데
밥상은 큰데 음식은 별로였다.

★ 부산수산인력개발원
해동용궁사에서 빠져나오는 길에 우연히 관람하게 되었다.
어떤 면에서는 아동용이기는 하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
※ 특히 맨 아래 영상의 가시복어는 매우 볼만하다.

★ 제이엠커피컴퍼니
그녀가 이번에 결혼하는 지인(남)에게 추천했던 카페로
그녀의 지인(남)은 이 곳에서 그의 그녀에게 많은 점수를 얻었다고 한다.
역시 은은한 힐링이 가능한 곳이었다.

★ 토요코인 호텔
저렴한 비지니스 호텔로 깨끗하고 좋았다.
세심한 디테일에 감탄했고, 그 철학까지 느껴졌다.
작지만 위대한 호텔이다.
부산의 커플 여행이라면 꼭 묵을만 하다.

★ 남포동
남포동에서는 백화양곱창에서 양곱창을 먹었다.
곱창 좋아하는 사람만 먹는 음식이었던 것을…
억지로 반만 먹고 나왔다.
설빙은 부산이 원조라 하던데, 역시 최고의 음식 중 하나.

★ 부산타워
부산타워는 기대 이상으로 볼만하다.
낮과 밤에 한번씩 와보면 좋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밤에 갔으니 다음에는 낮에 가봐야겠다.

★ 아이비웨딩홀
화려한 결혼식장은 아니지만 실속있어 보였다.

어느새 ‘여행’을 알아가고 있다.
잠시 일상을 벗어나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행복하다.

원본이 삭제될 경우 지원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HS LOG List of MY STORY

Copyright © HS LOG
Published on August 13, 2014 Filed under: MyStory; Tagged as: ,

No Comments

Thank you for visiting. If you leave a comment, I will not forget.

HS LOG List of MY STORY

 
The number of visitors for this post is 77 (measured by Jetp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