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조사를 마치며 / 다시 하나의 시즌이 종료되었음을 – 2018년 7월
This post was written on August 1, 2018

드디어 세무조사가 끝났다. 조사기간 동안 크게 힘든 일은 없었지만 혼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그에 따른 실제 필요치 않는 대비책을 만들어 내는 것이 힘들었다. 우리 회사에서 지금까지 매출액이 가장 컸던 2016년에 대한 세무조사였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었는데 결국 매출 대비 만족스러운 세금으로 마무리되었다. 홀가분하다.

이번 세무조사가 이렇게 잘 끝날 수 있었던 이유는 2016년에 우리 회사가 타 회사 대비 극단적으로 검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법인카드를 쓴 적이 전혀 없고, 그 흔한 법인 수입차 한 대 없던 시절이었다. 이번 세무조사의 결과는 그 시절의 여러 가지 노력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최대한 움츠려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그때처럼 크게 움츠릴 수는 없고 그래서도 안되지만 말이다.

그래도 적지 않은 세금을 내야 하지만 당분간은 세무조사에서 멀어질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 감사하다.

내 인생의 이번 시즌은 대학원 졸업, 첫번째 세무조사 종료와 함께 마치려고 한다. 9번째 시즌이었다. 이제 10번째 시즌이 시작되어야 하는데 어떻게 내 삶에 변화를 주어야 할 지 결정하지 못했다. 다가오는 8월에는 이 것에 대한 고민을 깊이 있게 해보아야 할 것 같다. 그냥 저냥 살아가고 싶지는 않기 때문이다.

8월의 내가 부디 의미있는 생각과 결정을 하기를 바라며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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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August 1, 2018 Filed under: MyStory; Tagged a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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