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시작점 앞에서 – 2018년 12월
This post was written on December 14, 2018

이렇게 표현해서 아쉽지만, 재수 없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2018년도 이제 막바지에 다다랐다. 많은 일들이 쉴 새 없이 지나갔고 나는 이미 오래전부터 조금 지쳐있다.

나의 삶에 대해 생각해보면 마치 정해진 운명에 이끌려서 지금까지 온 것 같다. 너무나도 교묘하게 지금까지의 모든 상황은 나를 지금의 나로 이끌었다. 마치 정해진 것처럼. 늘 다음 장면이 아주 희미하게 보이는 느낌이었고 몰입하고 싶은 일들이 있었다. 또한 모든 환경은 다 과거의 환경처럼 구식으로 느껴졌었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신식으로 느껴진다. 뭔가 나를 푹 빠져들게 하는 것도 없고 너무 하고 싶은 어떤 무엇도 없다. 희미하게 보이는 다음 장면이 전혀 없다. 딱 1년 만에 이렇게 변했다.

이건 또 다른 출발점인 것일까? 아마도 좀 더 어려운 게임의 출발점인 것 같고 나는 아직 그 새로운 출발을 위한 준비를 미처 하지 못한 상황인 것 같다.

지난 10년을 두려움없이 살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몹시 두렵다. 부디 모든 일들이 다 잘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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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December 14, 2018 Filed under: My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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