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친구가 차를 5시리즈로 바꾸더니, 이번에는 아빠가 차를 액티언 스포츠에서 렉스턴 스포츠로 바꾸셨다. 우리 가족 전체가 이동할 때는 아빠의 차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더 넓어지고 디자인도 좋아진 빨간 렉스턴 스포츠가 나도 몹시 만족스럽다.
또 안전을 위해 가장 높은 등급으로 선택하여 에어백도 모든 위치에 있기에 앞으로는 아빠 차를 탈 때, 안정감이 느껴질 것 같다. 사실 그동안 불안하기도 했었거든. 왜 국산차들은 에어백을 모든 위치에 박는 것을 기본으로 하지 않는지…
무엇보다도 자동차는 어른의 장난감, 내가 사드린 것은 아니지만 많이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기쁘다.
차에 가서 네비게이션과 블루투스 연결을 봐드리고 나왔는데 네비게이션이 생각보다 쓸만한 것 같다. 이제 정전식 터치를 지원하는구만. 아빠는 폰 네비보다 자동차 네비게이션을 더 편하게 느끼기 때문에 쓸만할 것 같다. 그 외에도 차 사이즈, 디자인, 컬러, 휠 사이즈, 소음, 작은 트럭으로써의 기능 등 거의 모든 부분이 괜찮은 것 같다.
주물쪽 일을 하시는 아빠의 차는 포터, 리베로, 액티언 스포츠에서 이번 렉스턴 스포츠로 변해왔는데, 이번 렉스턴 스포츠는 기존의 트럭들과는 다르게 뭔가 좀 멋스럽다. 원래 쌍용차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번 렉스턴 스포츠는 좀 고맙다. 아빠에게 딱 필요한 그런 차였다.
GLC 350e 레드는 지금 신청하면 6~7개월 후에나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4월이 되면 나도 바로 신청할 듯. 새 차들을 계속 보니 나도 새 차가 가지고 싶어진다. 자동차는 처음에야 실용성이고 뭐고 따지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최고의 장난감이 확실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