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관계 / 회사의 세무조사 / 지환의 언어치료 – 2018년 06월
This post was written on June 5, 2018

내 삶 속에는 운이 좋게도 항상 멘토가 존재해왔다. 초등학교 3학년 시절부터 30대 중반까지 다양한 사람들로 존재해왔다. 특히 20대 후반부터 30대 중반까지의 멘토는 친구 중 한 명이이었는데 친구라는 이유로 때로는 자존심도 상하고 인정하기 싫을 때가 있지만 그 친구는 어떤 면에서 나보다 좋은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 내가 가지고 있는 관계의 고통을 해소하고자, 그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서 상담을 요청했다. 그 친구가 이미 겪은 일이라서 해답을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1시간 정도를 통화하고 나니, 고통은 사라졌고 해결책은 제시되어 있었다.

결론은 내가 몇 명 안되는 친구들에게 너무 많은 것들을 기대한다는 것이었다. 맞는 말이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나는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5명의 친구들에게 많이 의지해왔다. 이제 그들 중 일부는 나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가족을 이루고 있고, 또 일부는 멀리 살아서 잘 보지도 못하는데 지금도 그들에게 의지하려는 경향이 있었으니 이제는 그 마음을 좀 내려놓아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친구들의 관계를 자세히 바라보니 그들은 많이 내려놨는데 나는 내려놓지 않았던 것이 원인이었던 것 같다. 나도 이제 천천히 내려놓는다. 또한 장기적으로 더 많은 인간 관계가 필요해보인다.

지난 수요일에 예약해놓은 자동차인 GLC 350e 가 나온다고 했다. 생각보다 빨리 나오는 것이라 몹시 기뻐하고 있었는데, 그와 동시에 세무서에서도 연락이 왔다. 6월 18일부터 40일간 세무조사를 시작한다는 말이었다. 사실 요즘에는 좀 편하게 일하는 중이었는데, 벌받는 느낌이었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자동차는 바로 취소하고 세무조사를 준비하게 되었다. 쓰다.

첫 세무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어떻게 끝나게 될까? 절세와 탈세의 절묘한 그 사이에 회사를 위치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므로 어느 정도 손실이 예상된다.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봐야겠다. 스트레스는 되도록이면 안 받는 쪽으로, 당연한 것이겠지만 내야 하는 것이면 좀 내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32개월 된 지환이의 언어 치료가 시작되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에서 검사도 진행 중이고, 언어는 아무래도 늦는 것 같아서 바로 치료를 시작하였다. 이렇게 시작하고 나니 조금 마음이 편하다. 좀 더 가까이서 지켜보고 싶은데 그렇게 할 수가 없는 것이 몹시 미안하다. 쉬는 날에는 오랜 시간 동안 붙어 있고 싶다.

이래저래 복잡한 시즌이다. 좋은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


HS LOG List of MY STORY

Copyright © HS LOG
Published on June 5, 2018 Filed under: MyStory;

No Comments

Thank you for visiting. If you leave a comment, I will not forget.

HS LOG List of MY STORY

 
The number of visitors for this post is 237 (measured by Jetp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