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독한 슬럼프의 탈출 방법이 다이어트라고? – 2018년 8월
This post was written on August 14, 2018

올해 1월에 시작된 기나긴 슬럼프에 빠져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그 원인과 탈출 방법에 대해 고민하던 중에 엉뚱하게도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라는 MBC 방송 프로그램을 재방송으로 보게 되었는데, 여기에서 그 답을 조금 찾아낼 수 있었다. 설날에 며느리들이 시댁에서 고생하는 내용이었는데, 나는 거기에서 나에게 필요한 또 다른 것이 보였다.

해당 프로그램을 보다가 남자들이 움직이지 않는 것을 보면서 만약에 나라면 어떻게 할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아마 나도 돕지 못할 것 같았다. 내 경우에는 관습 같은 이유 때문이 아니라 그냥 도울 에너지가 없을 것 같았다. 그리고 밥 먹고 나서의 상황을 돕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최근에는 밥을 먹고 나면 힘이 더 없어지기 때문이었다.
※ 물론 나는 결혼한 남자이지만 해당 상황과 우리 집 상황은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생각을 해봐야 하는 문제였다.

오랜 슬럼프의 탈출 방법과 다시 연관을 지어봤는데 결국 다이어트라는 정답을 찾게 되었다. 친가 쪽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간과 신장이 체질적으로 약하고 나는 그 유전자를 물려받은 것 같다. 그것은 몸의 해독능력이 상당히 떨어진다고 볼 수 있고 결국 현재 176cm의 키에 82~83kg 의 무게는 이 몸이 견디지를 못하는 듯. 근육량이 적당히 많은 편임에도 체지방량이 과하게 높은 것으로 느껴진다.

원래는 76~78Kg 까지를 생각해보았는데, 과거에 가장 상태가 좋았을 때가 70~73kg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지금으로서는 근육 손실은 겪고 싶지 않으니 74~75Kg 사이를 목표로 하되 체지방량을 감량하고 근육을 증가시킬 수 있는 형태로 운동을 진행해야 할 것 같다.

물론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는 사실은 늘 알고 있었으나 지금의 슬럼프의 탈출책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은 오늘 처음 해보았다. 그리고 깊게 생각해보니 좋은 과거의 기억들을 되살려 보면 언제나 몸 상태가 좋을 때였었고 나쁜 과거의 기억들을 되살려보면 몸무게가 너무 적게 나가거나 너무 많이 나갈 때가 많았던 것 같다.

결론. 우선 살을 빼자. 그러면 새로운 세상이 보일 것이다.

내용 추가) 또한 슬럼프의 원인은 단기적인 목표를 달성한 것과 함께 장기적인 목표의 달성은 가능하지 않다고 여기는 마음가짐인 것으로 보인다. 늘 그래왔듯이 보다 어려운 목표의 달성도 가능하다는 마음가짐이 다이어트와 함께 슬럼프 탈출의 열쇠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내용 추가) 제대로 된 1Kg의 감량을 위해서는 7700Kcal를 소모해야 하고, 기초 대사량을 1800Kcal 정도로 본다면 하루에 1500Kcal를 먹고 6km 걷기(약 400Kcal)나 웨이트 트레이닝 + 걷기(Kcal 계산 안됨)로 보면 소모되는 총 칼로리는 약 700Kcal + a(활동대사량 고려/a 값이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됨)이다. 결국 이 행위를 매일 진행하면 11일 이내에 1Kg 감량이 가능하고 약 3개월을 진행하면 총 9Kg의 감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제대로 되면 11월 중순에 74~75Kg 이 될 것이고, 사실 식단 조절이 잘되면 그보다 빠르게 74~75Kg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헬스장과 좋은 러닝 코스가 모두 코앞에 있다. 환경은 완벽하다. 다른 핑계대지 말고 제대로 진행할 수 있기를…

내용 추가- 2021년 9월) 이 슬럼프를 극복하는데 3년이 걸렸다. 다이어트보다 필요했던 것은 근력 강화였다. 유산소가 아닌, 웨이트 트레이닝이 효과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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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August 14, 2018 Filed under: My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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