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타임 멤버가 그만둔 이유 / 분양권 매입 진행 중 – 2017년 7월
This post was written on July 30, 2017

▣ 파트타임 멤버가 그만둔 이유

회사를 용산에서 공덕으로 옮기고 나니, 근무 환경이 여러 모로 좋아져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사람들은 비교적 잘 들어와서 성실하게 일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회사의 인력 이탈율은 높아서, 지난 한 달 동안 아르바이트생들만 9명이 새로 들어왔는데 그 중 4명이 바로 그만 두었다. 그리고 이 글의 내용은 그 4명 중 1명이 그만둔 이유이다.

이번 토요일에 모처럼 집에서 쉬고 있는데 문자가 하나 와있었다. 한 여성 아르바이트생이 그만두었고 바로 급여를 지급했다는 내용이었다. 또한 이 여성 아르바이트생이 그만 두는 이유는 놀랍게도 우리 회사의 여자 화장실에 몰래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기도 중에 보았기 때문이었다.
★ 여기서 잠깐. 무언가를 먹고 있거나, 현재 속이 좋지 않은 상태라면 이 글은 읽지 않는 것이 좋다.

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서 이 내용을 살펴보자면, 우리 회사가 용산의 토투밸리, 한강현대하이엘에 위치했을 때부터 시작된다. 토투밸리나 한강현대하이엘의 상대적으로 큰 평 수의 자리들은 매장 내부에 화장실이 없고 층마다 공용 화장실이 있는 형태이다. 오피스텔이 아닌 자리들이니 당연하다. 그런데 문제는 이 화장실들이 늘 더러웠다는 것이다. 청소하시는 분들이 변기를 닦는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에는 언제나 응가 찌꺼기가 변기에 묻어있었다. 토투밸리에서는 청소도구를 사용하여 그것들을 닦아내고 사용해야 했고, 한강현대하이엘에서는 닦는 청소기구도 없어서 휴지로 닦아내며 사용해야 했었다. 특히 앞에 음식점이 있었던 한강현대하이엘에서는 야근이라도 하는 날에는 응가를 할 수 없었다. 화장실에 그들의 오바이트가 가득했으니 말이다.

언젠가부터는 이 화장실 문제가 회사내에서 공론화되기 시작하여, 화장실을 깨끗히 써야 한다라는 규칙과 깨끗히 쓰는 방법에 대해서 토론을 하기 시작했다. 이 내용의 핵심은 응가를 튀지 않게 하는 방법이며, 응가가 튀었을 때는 닦아내고 나와야 한다는 원칙이었다. 물론 농담 반 진담 반이었지만, 우리 멤버가 어디선가 화장실을 더럽게 쓰는 일은 절대 없을 정도로 이 내용에 대한 의식은 깊은 상태이다. 이런 이유로 우리 멤버들은 화장실에 대해 보다 예민해져서 더이상 응가 묻은 변기에서는 응가를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에 공덕의 신보빌딩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우리는 기뻤다. 한 층을 우리가 모두 사용하는 것이니 화장실은 우리만 사용하는 것이고, 당시에 우리 회사에 여직원은 없었으므로 여자 화장실에 샤워시설을 설치하고, 여자 화장실까지도 사용할 수 있으므로 모두 행복해했다. 더이상 우리는 화장실 문제에 대해 고민할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 아르바이트생이 늘어나며 다시 화장실 변기에 묻은 응가가 보이기 시작했다.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이 내용에 대해서 자세히 이야기를 해주라고 지시를 했지만,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는지 지난 금요일에는 결국 회사의 카톡방에 응가가 둥둥 떠다니는 변기의 사진이 올라왔다. 응가를 하고 물을 내렸는데 변기가 막히자, 뚜러뽕을 이용하여 변기를 뚫다가 포기한 것이 확실해보이는 사진이었다. 이미 그 사로가 막힌다고 쓰지 말라고 경고 메세지를 앞에 크게 붙여놨는데 굳이 거기를 사용해서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즉시 새로 온 남자 아르바이트생들을 모두 불러놓고 내용을 얘기하라고 지시했고, 이번에는 원활하게 그 내용이 전달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사로에 응가가 떠있는 그 시간에, 응가에 대해 예민해진 우리 회사의 멤버 중 한 명인 정팀장이 도저히 남자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하고, 여자화장실을 사용한 것이다. 그리고 여자화장실을 사용하고 나오며 다른 여성 아르바이트생과 마주친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 정팀장이 자초지종을 어느정도 설명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그러지는 못했던 것 같다.

그리고 토요일이 되자, 본인의 표현에 따르면 안전불감증이 있는 여성 아르바이트생이 정팀장에게 전화해서 모든 것을 다 봤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정팀장이 변기 안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하는 모습을 말이다. 기도 중에 하나님이 보여주셨다고 한다. 그제서야 오싹해진 정팀장은 그 여성 아르바이트생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였다. 결국 본인이 안전불감증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정말 있는 것인지 모르는 이 여성 아르바이트생은 오해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여성 아르바이트생은 그만두었다. 이 분이 최근 꽤 일을 잘 해내고 있었고, 우리 회사가 워낙 다양한 친구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에 회사의 많은 멤버들이 전화를 해서 괜찮다고 다시 나오라고 했지만, 못하겠다고 하였다.

원래 3개월을 계약했으니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이제 일을 잘 해나갈 수 있는 상황이 되었는데 그만두니 아쉬웠다. 별 것 아닌 오해인데, 조금만 더 본인을 오픈한다면 여기 멤버들은 충분히 그런 것들을 감당할 준비가 되어있는데 말이다. 신이 있다면, 이 친구의 삶에 안정감을 주시기를 오늘은 기도해본다.

▣ 부천 옥길 한신휴플러스 분양권 매입 진행 중

다가오는 12월에 지금 살고 있는 집의 계약기간이 만료된다. 복층이라서 부모님과 함께 지내기가 참 좋았었는데, 월세 + 전기세 + 난방비가 엄청나게 나오고, 엘레베이터가 없는 건물이고, 주차에도 조금 불편함이 있는 이유와 결정적으로 우리 집이 아니라는 이유로 내 집 마련에 대해 한 2년을 고민한 것 같다. 처음에는 부동산에 대해 전혀 이해하지 못했었는데, 이제는 부동산을 넘어서서 경제도 어느정도 이해해나가고 있으니 2년동안 이 대갈통이 많이 성장하기는 한 것 같다. 이해한다고 뭘 어떻게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말이다.

처음 내 집 마련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을 때가 2015년 7, 8월 정도였는데, 그 때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참 아파트 사기 좋은 상황이었다. 서울 주변의 아파트들이 서서히 오르고 있는 상황이기는 했지만, 그 때까지는 서울과 바로 붙어있는 수도권에 있는 신축 아파트들이 84제곱(구 34평형)기준으로 3억 수준에 있었으니 2년 지난 지금과는 1억 이상의 차이가 난다. 가계가 억 단위로 살 수 있는 건 거의 주택 밖에 없다고 볼 수 있으니, 내 생각에는 사실상 물가가 30% 정도 오른 것이다. 이 이야기는 지난 2년 동안, 액수는 적어도 내가 모아놓은 모든 돈의 30%가 사라졌다는 것과 동일하다고 판단된다. 내가 돈을 모았던 이유는 집을 사기 위함이었으니 말이다. 그 전까지 치면 더 많이 사라졌겠지. 물론 서울의 신축 아파트들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이 올랐고, 신축이 아닌 아파트들도 지역에 따라 엄청나게 올랐다.

2년 전에 어떤 경제학 관련 책까지 쓴 분의 유튜브 영상을 본 적이 있었다. 그 때는 경제학을 공부하기 전인데 그 예언같은 말이 참 그럴 듯 했다. 대략적인 내용은 미국 금융위기 이후 세계적인 저금리 시대가 지금까지 오고 있고,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하면, 자본 유출을 우려하는 우리도 금리를 인상시켜야 하고 우리가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가계 대출에 문제가 생기고, 결국 주택 가격이 폭락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여기서 그 사이사이의 내용은 얘기 하지 않겠지만, 결론적으로 이론상으로 맞는 말이다. 그리고 이 내용을 보고 당시에 미분양된 부천 옥길 한신휴플러스의 분양권을 구매하는 것을 포기하였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 때 한 이 짓은 사실상 화폐에 대한 나의 투자였던 것으로 보인다. 주택 가격이 폭락하기를 바란 것과 마찬가지이며, 세상이 망하기를 바란 것이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이 유튜브 영상의 내용에 심각한 문제점은 첫번째로 수요와 공급에 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서울과 그 주변의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 미시적인 이유는 수요가 공급보다 많기 때문이다. 더 정확히는 주택존재공급은 일정하지만, 주택보유수요는 통화량 증가에 영향을 받아 증가하며, 그 증가의 영향에 따라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에 더욱 그 증가의 속도가 가속화된다. 여기에서 주택가격이 하락하려면 주택존재공급이 증가해야 하는데 이 서울과 그 근교 땅덩어리가 더 커질 수는 없고, 교통망을 확충하고 또 확충한 것이 현재의 모습으로 주택존재공급이나 주택존재공급이 늘어나는 만큼의 어떤 영향이 없다는 것이다. 거기에 특히 서울은 아파트를 새로 올린다고 하면 그 전에 다른 아파트나 주택지역을 부신 뒤 그 자리에 아파트를 짓는 것이므로 사실 여기에서 주택존재공급의 증가는 미미하거나, 아니면 감소일 수도 있을 정도이다. 그러므로 주택가격은 하락하기가 쉽지 않다.

둘째로 우리나라의 정책적인 주택담보대출인 디딤돌, 보금자리론, 적격대출등이 고정금리형태로 많이 판매되고 있는 점이다. 주택가격이 금리로 인하여 하락하려면, 대출에 대한 이자를 못 견뎌서 주택을 던지는 급매가 많아야 하는데 일반적인 실수요자들은 대부분 이런 정책적인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이용하였을 것이고, 실상 던지는 것들은 모두 투자자들의 물건이 될 것 같다. 그 정도는 주택이 부족한 이 현실에서 바로 바로 거래될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정확히 알지 못하여 여기서 설명하지 않는 그 이상의 부분들은 국가가 커버할 것으로 생각된다. 더 정확히는 국민들의 세금으로 해결할 것이다. 이 나라는 미국과 같은 자유경제시장을 추구하는 형태와는 조금 거리가 멀다. 문제가 생기면 세금으로 해결할 것이고, 이 때 손해보는 것은 또 무주택자가 될 수도 있다.

셋째로 주택 가격이 하락할 때는 오히려 집을 사기가 쉽지가 않다. 금리가 올라서 주택 가격이 하락했다면, 대출 금리가 비싸서 주택담보대출을 받기가 쉽지 않아진다. 서민층이라면 오히려 더 주택을 구매하기 어려워진다.

마지막으로 주택 가격은 천천히 상승하는 것이 경제에 바람직하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주택 가격이 하락하는 것은 디플레이션이다. 경제에 좋을 리가 없다. 하락까지는 모르겠는데 폭락론은 다시 보고 싶지 않다.

이렇게 되니 더 견디고 더 돈을 모으는 것 보다는 집을 사는게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분양권 매입을 고민하던 중이었는데 6.19 부동산 정책으로 서울은 모두 조정대상지역이 되었고, 인근의 남양주 다산신도시, 구리갈매, 하남 미사, 위례, 광명, 과천이 모두 조정대상지역이 되었다. 이렇게 되면 서울 인근은 모두 조정대상지역이 되고, 남는 지역이 유일하게 부천이다. 조정지역대상은 LTV 가 60%가 된다. 무주택자/서민은 70% 유지해준다고 했는데, 부부합산 6천만원(생초 7천만원) 이하가 무주택자/서민으로 분류되는데 이것도 대략적으로 정말 집이 필요한 가난한 사람들에게 70%를 해주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다. 이 내용을 잠시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1. 부부합산 6~7천 이하의 수입상황에서 오랜시간동안 인내를 가지고 돈을 오랫동안 모아서 구매하는 경우 → LTV 70% 적용 → 바람직
  2. 자산도 높고 소득도 높은 경우 → LTV 60% 적용 → 바람직
  3. 기본 자산이 부모에게서 증여되고 본인이 어느정도 안정적인 수입원을 가진 경우 → LTV 70% 적용 → 이상함
  4. 자산은 거의 없지만 소득 수준은 높은 경우 → LTV 60% 적용 → 이상함
  5. 자산도 없고 소득도 없는 경우 → LTV 70% 적용 → 의미 없음

아마 부동산 정책에서 가장 고려하고 있는 것은 아마도 1번의 경우일 것이다. 그런데 1번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서 3번까지 혜택이 제공된다.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거의 인생의 대부분의 시간동안 사투를 벌이고 있는 1번의 경우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사실상 젊은 부자라고 볼 수 있는 3번에게 까지 혜택이 적용된다. 또 가난한 삶을 벗어나기 위해 열심히 삶을 살아오고 어느 정도 안정을 취하고 있는 아직까지는 사실상 가난한 이 젊은 4번에게는 소득이 높다고 혜택이 적용하지 못하게 된다.

아무튼 올해 12월에 빨리 집 사야 되고 현재 자금이 많지 않은데다가 주택 가격이 많이 올라서, 70%를 대출 받아야 주택마련이 가능한데 이렇게 하여 서울과 그 인근 모든 지역의 아파트 구매가 불가능하게 되었다. 지도를 보니 서울과 붙어있는 수도권지역에서 LTV 70% 를 얻어낼 수 있는 곳은 부천밖에 없었다. 그래서 생각해보니 2년전에 부천 옥길의 제이드카운티(한신휴플러스)가 떠올랐고, 바로 분양권 매물을 확인해보니 P 가 3000 ~ 5000 정도로 형성되어 있었다. 당시에 주변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높았고, 지역적으로 아주 핫한 지역은 아니라서 현재는 프리미엄이 약하게 붙어 있기에 결국 옥길 한신휴플러스의 분양권을 매입하게 되었다. 아직 계약만 된 상태이고, 8월 10일에 분양권이 완전히 넘어오게 되는데 몹시 설레인다.

2년 전에 미분양난 부천 옥길의 한신휴플러스의 1층 매물이 3억 6천 수준(확장비/대출이자까지 3억 9천정도)이었는데 그 때 한참을 고민하다가 위에서 말한 유튜브 영상을 보고 마음을 접은 적이 있었다. 결국 2년이 지난 지금은 1층 매물은 존재하지 않고, 기본 4억 1천 수준(확장비/에어컨/대출이자까지 4억 5천 정도)의 20층 매물을 프리미엄을 얹어서 사야 하는 것이고, 그 때 구매한 것과 지금 구매하는 것의 체감 차이는 우선 거의 1억이다. 층수가 다른 부분은 나중에 팔 때는 돌아오겠지만, 당장 부담이 더 커진 것이 아쉽다. 그 때 했었으면 지금의 부담이 훨씬 덜했을텐데 말이다.

옥길 분양권을 매입한다고 하니 최초 부모님들이 격하게 반대하셨다. 부천은 안가신단다. 두 가지를 말씀드렸다. 첫째는 우리가 우리 집에서 살고 싶으면 당장 매매할 수 있는 건 대출 70% 가능한 부천 옥길 밖에 없다는 것이었고, 둘째는 부천 옥길은 생각보다 좋은 동네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한번도 못 본 지역에 가계약금을 먼저 넣었고, 계약하는 당일에 부모님과 와이프, 아가와 함께 처음으로 옥길에 다녀왔다. 역시 생각만큼 좋은 동네였고, 더이상 부모님도 큰 반대는 없으신 듯 보인다.

이런 결정은 마치 내가 한 결정처럼 보이지만, 사실 모든 결정은 자연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나 다름이 없다. 집 값이 오르고 있으니 집을 사야 하는 것이고, 70% 대출이 나와야 집을 살 수 있으니 부천 옥길이었고, 방이 4개여야 했으니 호반과 한신밖에 없었고, 호반과 한신의 전체 매매가는 비슷하지만 최초 분양가는 한신이 더 높은데 호반에 P가 더 많이 붙어서 그렇게 된 것이니, 최초 분양가가 높은 한신이 퀄리티가 더 높을 것이 당연하기에 한신이었다. 2017년에 12월에 우리 가족이 부천 옥길 한신휴플러스로 가야 한다는 것은 그냥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나중에 후회는 없을 것 같다. 이건 빼도 박도 못하는 정해진 선택이다. 이 결정으로 인해 삶에 어떤 문제가 발생한다면 그냥 운명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3월 내용 추가] 다행히 아파트 가격은 호가가 7억 8천만원이 되었고, 8억원을 향해 가고 있다.

[2021년 9월 내용 추가] 실거래가는 10억이 조금 안되며, 호가는 10억을 훌쩍 뛰어넘었다.

[2022년 2월 내용 추가] 실거래가는 10억이 넘었으며, 호가는 11~12억 수준이다.

★ 드디어 금리 인상 시작 ★

[2022년 10월 내용 추가] 실거래가는 8억 5천 수준, 호가는 9~10억 수준이다.

▣ 최근 아들과의 관계

최근 주말에 할 일이 없는 날이면 집에 있는 가족들과 함께 무조건 아가를 데리고 어린이 대공원에 다니고 있다. 이제서야 아빠를 조금 알아보면서 좋아해주는 것 같아서 즐겁다. 보면 볼수록 더 예쁜 아들이 점점 내 삶의 큰 부분이 되어 가고 있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정신적으로도 강하게 키워서 보다 자유롭게 해주어야 할텐데… 잘 되겠지.

최근에는 위 내용들과 이어지는 여러가지 이런 저런 생각들로 인해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다. 오후에 출근하거나, 밤을 세고 출근하는 일이 잦다. 혼자일 수 있는 밤 시간은 나에게 중요하지만, 그래도 삶이 고달파질 정도가 되지 않기를 바라보며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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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July 30, 2017 Filed under: MyStory; Tagged as: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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