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 대학원 4학기 / 회사의 흑자 / 자동차 사고 / 퍼즐 – 2017년 12월
This post was written on December 20, 2017

2017년 12월, 한 해의 마지막 답게 올 해에 진행했던 모든 것을 정리하는 한 달을 보내고 있다. 회사는 오랜 노력 끝에 적자의 흐름에서 흑자의 흐름으로 전환, 집은 올 해 7월에 분양권 거래를 진행한 것이 이사로 잘 이어졌고, 대학원은 4학기 기말고사가 끝나고 잠정적으로 논문학기가 남은 상황이다. 이 이후의 상황에 대한 미션들은 2018년의 몫이 되는 것이니, 우선 2017년의 미션들은 이렇게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

(1) 이사 완료


(출처 : //cafe.naver.com/jadecounty )

오래 전 부터 주택 마련에 신경을 많이 썼고, 올 해 7월에 본격적으로 분양권 거래를 시작한 후로 입주까지 골치 아픈 일이 참 많이 있었다. 이제 끝났다. 속이 시원하다. 이제 당분간 집을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해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그저 멀리서 주택시장을 바라보며 즐기면 될 것 같다.

프리미엄도 많이 올랐고 예상대로 집의 퀄리티도 훌륭하며 회사와의 거리도 만족스럽다. 제대로 된 선택을 한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2) 대학원 4학기 완료

세 과목을 수강했는데, 회사 적자 해소와 주택 구입 문제로 인해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 그래도 통계가 무엇인지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게 되었고 R 을 알게 되었으며 거시경제학의 수준을 좀 더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었던 것 같다. 가장 중요한 논문 지도 교수님을 잘 정했으니 방학 중에 열심히 해서 논문을 계속 써나갈 수 있게 노력해야 할 것 같다.

(3) 회사의 흑자 흐름

현재의 누적 적자가 상당하기 때문에 2017년 전체로 보면 적자로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흐름이고 흐름은 흑자의 흐름으로 전환되었다. 2018년에는 좀 더 혁신적인 아이템과 함께 제대로 된 흑자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다.

(4) 그 밖의 일들

2017년 12월 18일에 차에 오일누유 문제가 발생하여 답십리 도이치 모터스 서비스 센터로 이동하던 중, 눈길에 미끄러져서 오른쪽에 있던 차량을 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바퀴를 스노우타이어로 교체하거나 체인을 사놓아야 할 것 같다. 미끄러지는게 이렇게 어처구니없고 위험한 것인지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차를 고치러 가다가 사고가 나다니… 다행히도 다친 사람은 없고 차량도 상대 차량의 좌측면이 살짝 긁힌 정도로 끝났다. 나머지 처리 잘 해주고 교훈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3X3 퍼즐을 맞췄다. 저 퍼즐은 2년 전부터 우리 집에 있었는데 저렇게 완벽한 모양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한 20일동안 단계별로 계속 맞춰보면서 기초 공식을 외웠는데 퍼즐을 접해보지 못한 사람이 보면 꼭 천재 같겠다. 저 3X3 퍼즐을 맞춰본 이유는 세상 대부분의 일들은 누구나 할 수 있다는 내 생각이 맞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해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또 알았다. 세상 대부분의 일들을 정말 ‘누구나’ 할 수 있다.(‘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단, 그럼에도 정말 천재들만 할 수 있는 일부의 일들(엄청 큰 숫자들의 곱셈을 암산으로 하기, 태어난 날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일을 기억하기와 같은 것들) 이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 같다.

2017년 한 해에 대한 정리나 2018년의 다짐과 같은 내용들은 다시 한 번 포스팅하는 것으로 하고 이 글을 여기서 마친다. 정말 후련한 12월을 우선 이렇게 그저 후련한 마음으로 천천히 즐기면서 마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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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December 20, 2017 Filed under: My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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