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PACHINKO)>는 한국계 미국인 작가인 이민진의 동명 소설을 드라마로 만든 작품이다. Apple TV+ 오리지널 작품이며, 2022년 3월 25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한 편씩 총 8회를 방영하였다. 코고나다(1, 2, 3, 7회)와 저스틴 전(4, 5, 6, 8)이 감독, 수 휴가 각본을 맡았고, 윤여정, 이민호, 김민하, 진하, 정은채, 노상현, 박소희, 정인지, 정웅인, 미나미 카호, 야마모토 마리, 정예빈 등이 출연했다.
- 시즌 2가 예정되어 있다.
- 원작은 영어로 쓰였으며, 베스트셀러이다.
- 이민진 작가는 말도 매우 잘한다. 유튜브에서 찾아볼 수 있다.
드라마 <파친코>의 첫 번째 시즌은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와 일본 경제의 전성기인 1980년대 후반을 넘나들며 4대에 걸친 자이니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원작 작가 이민진과 감독 코고나다와 저스틴 전은 모두 한국계 미국인이다. 때문에 <파친코>는 한국계 미국인이 바라보는, 일본에서 살았던 조선인(한국인)의 삶을 다루고 있는 드라마라고 볼 수 있다. 이민자인 그들이 더 다루기 좋은 내용인 것 같다. 이 드라마는 한국계 일본인을 다루는 미국 영화이다. 그 때문에 확연하게 우리나라 드라마와는 다르다. 우리나라 말이 나오고, 우리나라 역사를 표현하지만, 우리나라 작품이라고 볼 수 없는 이 묘한 느낌이 좋았다.
- 미국 자본이 투입된 한국계 미국인들의 작품.
‘한(恨)’이라는 한자가 한국인의 성정을 가리키는 단어가 된 것은 일본학자 야나기 무네요시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아마도 일제강점기부터 쌓여서 이어져 왔고 요즘 10~30대는 잘 모를 수 있는 이 감정이 나에게는 있었다. 그놈의 한(恨)은 <파친코>라는 이 작품으로 완전하게 풀렸으며, 이제 서서히 국뽕 감정을 없애려고 한다. 이제 한국 문화가 세계로 많이 퍼졌고, 여기서 더 국뽕을 진행하다면, 아마도 괴상한 국수주의자가 될 것 같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이미 훌륭하다. 앞으로는 더욱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
- 물론 ‘한(恨)’은 절대 우리 민족의 고유 특성은 아니다. 일제강점기부터 쌓인 것이다. 민족으로 봤을 때는 얼마 되지 않은 감정인 것이다.
- 단, 나는 나 자신에게도 한이 있다. 앞으로 나 자신에게 남은 한을 풀어갈 예정이다.
각본, 영상미, 음악, 연기, 모든 면에서 훌륭한 작품이다. 잘 봤다.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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