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또 한해가 정말 빠르게 지나고
다시 2012년 12월이다.
참… 아쉽다.
참 아쉬운 일이 벌어졌다.
부디 나중에 별 일 아니었다고 할 수 있기를…
어제는 꿈을 꾸었는데
하도 기묘하고 특별한 꿈이라
꿈에서 깨자마자 메모를 해놓았다.
— 메모(일부 내용 추가) —
탑을 보는 건 영광이었으나 불법이었고
많은 사람들은 보지 못했다.
우연히 탑을 보았고
4년 4개월형에 처하게 되었다.
탑을 보고 쫓길 때 상일이가 도와주었고,
어떤 변호사(검사) 같은 사람이
나를 끌고 가며
탑을 본 나를 부러워하며 상당히 호의적이었다.
탑을 보았냐고 계속 물었으며,
내가 본 게 정말 탑이 맞냐고 물었다.
(그 검사는 그게 탑이라면 자기도 매일 봤다고 말했다.)
감옥에 갇힌 4년동안
여자친구를 못본다고 생각하는 것과
4년4개월이면 얼마나 많이 참아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며 슬퍼하다가 잠에서 깼다.
— 메모 끝 —
꿈에서 본 탑은 안개같은 것에 가려져있고,
매우 높이 있어서 누구나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나만 봤다고 경찰 같은 사람들이 나만 쫓았다.^^;
그 탑이 그 꿈세계에서 보면 안되는 탑이
맞는건지.. 아닌건지 몹시 궁금하다.
아무튼 좋은 꿈이기를 바라고,
아직 남은 2012년 12월이
2013년을 잘 시작할 수 있는 초석이 되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12월 19일 아침 6시에 선거를 하고
바로 일본 오사카로 2박3일 일정으로 떠난다.
풉~ ^^
한 2년동안 제대로 쉬어보지도 못했고,
여행은 상상할 수도 없었는데
이 타이밍에 일본이라니 감사한 일이다.
역시 한 해에 한번은 꼭 해외로 떠나도록 노력해야겠다.
비슷한 나라라 볼 것은 많지 않겠지만
그래도 자세히 보고, 자세히 관찰하면
재미있는 것이 많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2012년의 마지막 한 달이 잘 마무리되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
!!! 오사카 주유패스를 첨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