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큐의 경제학 13부는 아래와 같이 이루어져있다.

제 13부. 책 말미에
제 36장. 거시경제에 관한 여섯가지 쟁점

★ 제 36장. 거시경제에 관한 여섯가지 쟁점 ★

맨큐의 경제학 마지막 챕터
36장 거시경제에 과한 여섯가지 쟁점 에서는
거시경제에 대한 여섯 가지 주요 쟁점에 관한 상반된 견해를 소개하고 있다.

본 포스트에서는 그냥 그 쟁점에 대한 내 개인적인 생각을
대략적으로 (때로는 근거없이) 작성하도록 하겠다.

(1)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사용하여 경기변동을 완화해야 하는가

경제에 큰 문제가 없다면 이러한 경제정책을 사용하지 않으면 좋겠지만,
경제는 장기에 균형을 이루기 때문에 단기적 상황 해결을 위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재정정책은 구석기적, 통화정책은 신석기적이라고 보며,
무언가 분명 새로운 경제학과 함께 철과 같은 새로운 경제정책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2) 경기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감세보다 재정지출 증가를 택해야 하나

경우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
해당국의 경제적 불평등 수준에 따라 다르게 진행해야 한다고 본다.

(3) 통화정책은 재량에 맡기지 말고 준칙을 따라야 하는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준칙에 따라야 한다.
통화정책의 결과를 예측하는 것이 쉽지 않다.
즉, 재량에 맡길 경우 그 결과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준칙에 따라야 하며, 경제주체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도록 조정해야 한다.

(4) 중앙은행은 0%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삼아야 하는가

터무니없는 소리인 것 같다.
늘 경제는 그 경제에 알맞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해야 한다.

(5) 정부는 균형재정을 달성해야 하는가

균형재정 달성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균형재정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다양한 알 수 있는 문제들과 함께
알 수 없는 문제들도 발생할 수 있다.

(6) 저축을 장려하기 위해 세법을 개정해야 하는가

경우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
투자가 유치되지 않는 국가는 저축을 장려해야 할 것이고,
그것이 아니라면 소비를 장려하는 세상 아닌가?

★ 정리를 마치며 ★

읽는데 100일이 걸렸고, 이 정리에 23일이 걸렸는데
시간적인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정리가 완벽하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다.
※ 앞으로 천천히 계속 다듬어 갈 예정이다.

사실 이 약 123일(하루 4시간씩 약 500시간)동안 알아낸 것은 그렇게 많지 않다.
한계(marginal)라는 단어와
고전학파의 이분법에 따른 명목, 실질 이라는 단어들과
도대체 어느 정도의 기간인지 알 수 없는 단기, 장기와 같은 단어가
경제학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았고,
Y = C + I + G + NX 라는 수식을 이해한 정도 이다.

사실 맨큐의 경제학을 한번 읽고, 한번 정리하면
경제학에 대해서 어떤 큰 그림 하나를 그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못했던 것 같아서 아쉽다.
500시간 정도 더 해서 1000시간 달성하면
분명 큰 그림 하나는 그려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맨큐의 경제학 정리는 케인즈의 충고와 함께 우선 마친다.

” 경제학을 공부하는 데 특별한 재능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경제학이 고급철학이나 순수과학에 비해서 그렇게 쉬운 학문일까?
쉬운 학문이기는 하지만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기는 매우 어려운 학문이다.
이러한 역설이 성립하는 것은 아마도 경제학의 대가가 되려면
아주 희귀한 재능의 조합(combination)이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수학자이면서도 어느 정도 역사학자, 정치가, 철학자여야 한다.
그는 수학의 기호를 이해하면서 이를 말로 설명해야 한다.
특수한 현상을 일반적 관점에서 사고해야 하고,
구상(concrete)과 추상(abstract)을 같은 사고의 틀로 접근해야 한다.
그는 미래를 위해 현실을 과거의 관점에서 연구해야 한다.
인간의 속성이나 제도의 어느 부분도 완전하게 그의 관심 밖에 있어서는 안된다.
그는 의지를 가지면서도 동시에 무관심한 상태에 있어야 한다.
예술가처럼 초연하고 청렴하면서도, 어떤 때는 정치가처럼 현실적이 되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