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궁 – 2011년 11월
This post was written on November 7, 2011

모든 것이 다시 원점이고 다시 출반선이다.
1년 반이 지났고,
처음보다는 모든 것이 안정되어 있다는 정도의 장점이 있다.

그런데 미궁 속이다.
알 수가 없다.
좀 답답하다.

이게 종이 한 장의 차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번에는 안정감을 가지고 싶다.

어린 시절이 그립다.
포근함과 순수함이라고 할까…
다른 건 아니고, 그런 것들이 그립다.

군 제대후 언제나 느꼈듯이
아직도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혹 그냥 살기위해 사는 벌레같은 존재인데
그 사실을 오해하고, 자만하여
이런 것들을 궁금해하는지 모르겠다.
궁금해 하면 안되는 것인지…

차갑다.
그나마 친구다운 친구들이라도 있어서 다행이다.
여러가지로 “사랑” 보다는 “필요” 를 느끼는 요즘이라
조금 안타깝다.

뿌리 깊은 나무… 정말 재미있다.
이 드라마 끝나면 드라마는 몰아서 다운받아서 보는게 좋겠다.
은은하게 다음회가 기다려져서 집중에 방해된다.
역시 21세기… 드라마는 통으로 다운받아서 보는게 최고.

30살이란 나이의 남자가
과거부터 미래까지…
여러나라에서 다들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역시 역사를 더 공부해뒀어야 한다는 생각이…

아마도 비교해보자면
2011년,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30살이라는 나이의 남자로 살아가는 것은
굉장히 쉬운 상황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내 상황이라면
더더더 많이 쉬운 상황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는 자율권이 있음이 명백하다.
너무나 쉬운 상황이다.

이 상황은 그저…
고맙고, 다행인 상황일 뿐이다.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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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November 7, 2011 Filed under: MyStory; Tagged as: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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