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요 – 2011년 7월
This post was written on July 22, 2011

11~12년쯤 지난 것 같다.
어느날 갑자기 정말 신기하게 생긴 요요가 우리집에 온 그 날이…

어느 비 오는 날,
아버지가 트럭을 끌고 공장에 가시는 길이었다.
아직 덜 큰 어느 한 강아지가 갑자기 눈 앞에 나타났다고 한다.

그 강아지를 비키라고 하고 가려고 하는데,
아무리 해도 그 강아지가 가지않고, 계속 앞에 있었다고 한다.

결국 강아지를 엄청 좋아하는 아버지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차 뒤에 태워서 집으로 데려왔다고 한다.

어느날 학교가 끝나고 집에 도착하자,
큰 개 한마리가 눈 앞에 있었다.
아직 새끼라고 조심해서 다뤄야 한다고.. ^^
큰 것이 벌벌 떨고 있었다.
그 화려함이란… ^^
개는 많이 키워봤지만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화려함과 독특한 귀여움을 지니고 있었다.
거기에 품위까지 있었다.
요요의 품위란… 마치 여왕같았다. ㅋ

강아지의 이름을 “요요”라 지어주고,
우리 집에서 함께 살기 시작했다.
종은 알래스카 말라무트라고 하여
당시에는 무척이나 비싼 강아지였다.

당시 나는 곧 대학교를 가야했고,
집은 형편이 좀 안좋았었던 것 같다.

요요는 타이밍을 맞추어서 10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첫번째 대학 등록금이
전부 요요의 새끼 9마리를 판매함으로 충당되었고,
나머지 한마리는 친척형네 집에서 키워졌다.

요요와 그의 새끼 10마리와 함께 했던 약 2~3달간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아주 행복하게… ^^

그랬던 요요는
내가 혼자 살았을 때나, 군대에 갔을 때에도,
또 인도에서 살았을 때에도…
집을 잘 지켜주었고, 또 새끼를 낳아서
강쥐라는 친구도 우리의 가족으로 만들어주었다.

오늘은 이 친구가 교통사고로 떠났다고 한다.
같이 있었던 시간은 길지 않지만
이랬듯 저랬든 지금까지 인생의 3분의 1을 함께 했으니 정말 오랜 시간이다.
강쥐도 떠났고, 이제 다시 강아지가 없는 시간이 되었네-

애가 떠난 것도 좀 슬픈 일인데
어떻게 보면 행운의 상징과도 같은 아이라
많이 아쉽다.

요요.. 행복하게 잘 갔으면 좋겠다.
아마 죽을 때까지 기억할꺼야-

시간이 되면 다시 말라무트를 키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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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인생에 있어 정말 간절하게 했던 기도들은 다 이뤄졌던 것 같다.
이번이 3번째로…

놀랍다.
이것은 단지 우연일까?
아니면 “시크릿”에 나오듯 끌어 당기는 힘에 의한 작용일까?
아니면 정말 신은 존재하는가?

모르겠다.

3번 다 눈 앞의 일들이 거의 불가능으로 여겨졌을 때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일들이기에 더 놀랍다.

그래도
“신”은 믿어도 “종교”를 가질 생각은 없다.

무엇이든 인간의 사고를 제한하는 무언가는
다 좋지 않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경험이다.
특별히 남자에게는 훨씬 더~

아무튼 3번 다 이루어졌다.
신기~^^

난 계속 기도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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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

간만에 매장 장부관리를 위한 프로그래밍을 했다.
jQuery로 만들어진 달력 컨트롤과
jQuery를 이용한 AJAX를 간단히 이용하여 만들었는데
역시…. ^^;

난 프로그래밍 좋아하는게 맞는 것 같다.
왜 시간 가는 줄 모르고…ㅎㅎㅎ
다른 일 하면 매번 귀찮고, 짜증나고, 뒤짚히는데… 헐–

때가 되면 다시….
분명 다시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거야.

돈부터 벌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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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2011년 7월 22일~
여기까지…

Good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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