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사이징 (Downsizing)>은 2017년에 개봉한 미국 SF 코미디 영화이다. 알렉산더 페인과 짐 테일러가 각본을 맡았고, 알렉산더 페인이 감독을 맡았다. 맷 데이먼(폴 사프라넥), 홍 차우(녹 란 트란), 크리스토프 발츠(두샨 머코빅), 크리스틴 위그(오드리 사프라넥)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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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과잉과 지구 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다운사이징’이 개발된다. ‘다운사이징’을 통해 사람들의 크기를 5인치(12.7cm) 정도로 줄일 수 있다. ‘다운사이징’한 개인의 입장에서는 매우 낮은 물가를 가진 세상에서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고, 인류의 입장에서는 환경오염 물질을 최소화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 영화는 폴 사프라넥(맷 데이먼)의 관점에서 ‘다운사이징’된 세상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내용이다.
이 영화는 절반은 재미있지만, 절반은 지루하다. ‘다운사이징’의 방법과 과정에 대해 다루고 있는 초반부는 흥미롭고 재미있다. 하지만 ‘다운사이징’된 세상에서의 폴 사프라넥, 녹 란 트란, 두샨 머코빅 등이 함께 노르웨이로 가게 되며 겪는 일들을 다루는 후반부는 여러 상황의 개연성도 떨어지고, 지루하다.
여러 가지로 많은 것들을 생각나게 하는 영화였다. 스티브 잡스가 말한 ‘인생의 연결점’, 인류를 화성으로 이주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스페이스X, 그때까지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테슬라, 그리고 일론 머스크, 다양한 시상식에서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고 외치는 맷 데이먼을 포함한 많은 배우들, 2021년 영화 <돈 룩 업(Don’t Look Up)>, 2019년 영화 <기생충> 등 다양한 것들이 떠오르는 작품이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궁극적으로 이 영화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 하고 싶은 말이 없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무언가 메시지를 뿜는 느낌이 너무 강한 작품이다. (어쩌면 누군가를 까 내리고 싶었지만, 제대로 할 수 없었던 것일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다운사이징 (Downsizing)>은 후반부가 지루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인간을 작게 만든다는 세계관의 재미와 흥미로움은 그것을 넘어서는 장점이다. 충분히 재미있는 SF 코미디 영화이다. 알렉산더 페인과 짐 테일러의 상상력에 손뼉을 치고 싶은 작품이다. 또 뒷이야기도 궁금해진다. 폴의 아내인 오드리는 어떻게 되었는지, 노르웨이의 지하 금고는 어떻게 되는지, 이후 폴 사프라넥은 녹 란 트란과 행복하게 살았는지, 지구에 멸망은 언제 오는 것인지, 많은 것들이 궁금하다. 속편을 제작해도 충분히 재미있을 것 같다.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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