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스물다섯 스물하나 – 결말이 아쉬운 작품
This post was written on April 4, 2022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2022년 2월 12일부터 4월 3일까지 tvN에서 방영한 작품이다. 권도운 극본, 정지현, 김승호 연출, 김태리, 남주혁, 김지연, 최현욱, 이주명 출연의 16부작 드라마이다.

[ 경고 : 본 내용은 <스물다섯 스물하나> 의 중요한 내용(스포일러)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음 ]
[ 경고 : 본 내용은 <스물다섯 스물하나> 의 중요한 내용(스포일러)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음 ]

시작이 매우 좋았다. 1 ~ 2회가 재미있어서, 끝이 무척 기대됐다. 응답하라 시리즈와 영화 <라라랜드>를 섞은 느낌에 펜싱의 세계와 기자의 세계까지 넘나드는 작품이다.

하지만 할 얘기가 너무 많았던 것인지 전개가 너무 느렸고, 백이진과 나희도의 사랑하지만 헤어지는 관계는 개연성이 없었다. 안그래도 전개가 느리게 진행되고 있었는데, 백이진과 나희도의 헤어짐을 위해 백이진이 9.11 테러 현장까지 다녀오는 바람에 드라마는 결국 산으로 갔다.

  • 백이진과 나희도의 헤어짐을 라라랜드의 헤어짐으로 만들기 위해서 드라마는 산으로 갔다. 하지만 이 헤어짐을 이해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 굳이 헤어지는 것으로 정했다면, 라라랜드처럼 몇 년 후를 보여주고 헤어진 이유는 설명할 필요가 없었다. 작가가 표현하려고 한 것은 아련한 젊음이다. 때문에 왜 헤어졌는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최초에 김민채[나희도의 딸]의 성을 공개하지 않고, 마지막에 백이진의 딸로 설정을 바꾸어 백민채로 수정하고 백이진의 쓸데없는 움직임을 없애고 민채의 이야기를 좀 더 추가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 나희도-백이진의 사랑하지만 헤어지는 관계만 없었어도 명작이었을 것이다. 정말 아쉽다.

  • 추가로 중년의 나희도도 김태리가 맡았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다른 배우가 중년의 나희도를 맡은 것은 집중에 방해가 되는 요소였다. 김태리의 연기라면 충분히 하고도 남을 듯.

가장 중요한 관계를 놓쳤지만 나머지 관계는 재미있었다. 문지웅-고유림의 사랑 관계도 재미있고, 백이진-고유림, 문지웅-지승완, 신재경-양찬미의 관계도 재미있었다. 특히 나희도-고유림의 워맨스(Womance) 관계는 이 드라마에서 가장 재미있는 관계였다. 워맨스 관계는 신선했다.

시작의 엄청난 기대에 비해서 결말이 너무나 아쉬웠다. 그래도 <스물다섯 스물하나>, 중간 이상은 하는 작품이었다. 언젠가 극본을 수정해서 다시 한번 방영했으면 좋겠다.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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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April 4, 2022 Filed under: Culture; Tagged as: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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