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FRS)

‘Federal Reserve'(the Fed), ‘Federal Reserve Bank(FRB)’, ‘Federal Reserve System(FRS)’는 모두 미국 중앙은행을 뜻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연방준비제도‘, ‘연준‘이라고 부른다. 공식적으로 ‘the Fed‘를 약어로 사용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연방준비제도, 연준, FED라고 사용하며, 과거에는 FRB라고 많이 불리웠다.(FRB는 연준 이사회와 겹쳐서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FED는 미국 중앙은행이므로, 하는 일은 중앙은행이 하는 일과 동일하다. 통화정책 관장, 금융 체계의 안정성 유지, 은행/금융기관 감독/규제 및 금융 서비스 제공 등이 있다.

[2]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FOMC는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의 약자로, 우리나라에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라고 부른다.

• 우리나라로 비유하자면 FED는 한국은행, FOMC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라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FOMC에서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3] 연방준비제도(FED)의 간략한 역사와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

미국의 중앙은행은 특이하게도 역사 속에 여러 번 존재했다. 제 1차 미국은행이 있었다. 조시 워싱턴 대통령이 설립했고 별다른 활동이 없이 토머스 제퍼슨 대통령이 폐지했다. 이후 제 2차 미국은행이 있었다. 앤드류 잭슨 대통령이 설립했고 남북전쟁 직전인 1958년 해산했다.

오늘날의 FED는 1913년 12월 설립되었으며, 독특하게도 민간은행들이 주주인 사립은행이다. 때문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eral Reserve Board of Governors, 연준 이사회, FRB)가 존재하며, 이사회는 의장 이하 7인으로 구성된다. 대통령은 이사회의 의장과 부의장을 임명하며 상원의 승인절차를 거친다. FRB는 8회의 FOMC를 개최한다. FOMC의 투표권을 보유한 사람은 12명으로 연준 이사진 7명과 뉴옥 연방준비은행 총재 1명,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 4명(11명의 지역이 해마다 돌아가며)이다.

• FED의 주주에 민간은행이 있는 독특한 점 때문에 음모론이 있다. FED의 주주는 JP모건체이스, 씨티뱅크,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등이다.
• 미국 각지에 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 Banks) 12개 지점이 있다. (뉴옥, 보스턴, 필라델피아,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애틀랜타, 세인트루이스, 댈러스, 클리블랜드, 리치먼드, 미니애폴리스, 캔자스시티)
• FRB 의장이 FOMC 위원회장이 되며, 뉴옥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FOMC 부위원장을 맡는다.
• 앞으로 더 많은 지역에 지역 연방준비은행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개념은 FRB는 미국 연방 재무부로부터 독립되어 있다는 것이다. 즉, FED는 미국 정부로부터 독립되어 있다. 때문에 오늘날, 미국 연준 이사회의 의장은 세계 경제 대통령으로 불릴 정도로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 미국의 기준금리는 전세계에 큰 영향력을 갖는다. 1년에 8번 열리는 FOMC의 결과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가 변경된다. FOMC를 주관하는 것은 연준 이사회의 의장이다.
• 단, 위에서 말했듯이 FRB의 의장과 부의장은 대통령이 임명한다.

2021년 1월 현재 FRB 의장은 제롬 파월(Jerome Powell)이다. 역대 FRB 의장은 찰스 햄린, 월리엄 하딩, 다니엘 크리싱거, 로이 영, 유진 메이어, 유진 블랙, 매리너 에클스, 토마스 맥케이브, 윌리엄 마틴, 아서 번스, 폴 볼커, 앨런 그리스펀, 벤 버냉키, 재닛 옐런이다. 경제에 관심이 많았다면, 아는 이름이 꽤 많이 등장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세계의 뉴스에 많이 등장하며 유명하다. FRB 의장에 대해 특히 매파(hawkish, 강경파, hard-liner), 비둘기파(dovish, 온건파, soft-liner)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매파는 기준금리 인상을 주장하고 비둘기파는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한다.

• 역대 FRB 의장 : [나무위키에서 보기]

※ 이미지 출처 :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