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할 루틴 시작 / 금연 시작 – 2021년 7월
2021년 07월 31일에 작성된 포스트입니다.

주 5일, 2분할을 시작했다. A를 월/수/금, B를 화/목으로 진행하면, 그다음 주는 B를 월/수/금, A를 화/목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하루가 아쉽다. 코로나 기간이 끝나면 주 6일로 가능할 것 같다.

  • 2분할이 무분할보다 훨씬 강력한 운동이 가능함을 몸으로 확인했다.
  • 2분할에 들어갔으니 이제 중급자인가? 그런데 아직도 광배에 느낌은 미미하다. 광배에 느낌이 오면 중급자라고 스스로 인정할 수 있을 것 같다.
(A) 후면 가슴 상부 [인클라인 벤치 프레스]
등 전체 [랫 풀 다운 + 케이블 시티드 로우(일반/원암)]
삼두 [라잉 트라이셉스 익스텐션 + 케이블 트라이셉스 푸쉬 다운]
하체 후면 [레그 컬 + 레그 프레스]
(B) 전면 가슴 중앙[플랫 벤치 프레스 + 펙 덱 플라이]
어깨 전체 [덤벨 숄더 프레스 + 레터럴 레이즈(벤트오버/사이드)]
이두 [덤벨 컬 + 바벨 컬 + 해머 컬]
하체 전면 [레그 익스텐션 + 러닝 머신(인클라인 10분)]
(준비중) [원암 덤벨 로우 + 바벨 로우 + 데드리프트(1~2세트만) + 풀업]
하체 [핵스쿼트(1~2세트만) + 스쿼트(1~2세트만)]

오랜 습관으로 가슴 운동을 전체 운동의 준비 운동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인클라인과 플랫을 돌려가며 매일 진행하고 있다. 덤벨 로우를 루틴 안으로 들여오기 위해 노력 중 이다. 헬스클럽에 로우 머신이 있으면 좋겠지만, 케이블 로우 뿐이다. 풀업도 루틴 안으로 들여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어렵다.

스쿼트는 에너지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당장은 진행하지 않고 있으며, 데드리프트는 헬스클럽이 한산할 때만 진행하고 있다. 스쿼트가 엉덩이 쪽에 주는 느낌과 데드리프트가 기립근에 주는 느낌 때문에 포기할 수는 없을 것 같고, 적절히 루틴 안으로 들여와야 할 것 같다. 스쿼트가 빠지면 골반 쪽이 빠지는 느낌이 있고, 데드리프트가 빠지면 기립근 쪽이 빠지는 느낌이 있다. 이 두 느낌이 스쿼트와 데드리프트를 3대 운동에 포함될 수 있도록 만든 강력한 느낌일 것이다. 대체 가능한 머신이 있는지 확인해 봐야겠다. 아니면 아예 수요일을 빼서 스쿼트랑 데드리프트만 해버릴까? 가장 고민이 되는 문제이다.

무게 욕심이 없는 편인데, 요즘에는 무게에도 조금씩 욕심을 내고 있다. 이제는 무게를 올려야 근육이 더 커질 수 있을 것 같다.

참 좋다.

회사 건물의 옥상에 흡연 구역과 금연 구역이 나뉘어 설치되었다. 큰 옥상에 아주 작은 흡연 구역이 설치되고, 나머지는 모두 금연 구역이라고 한다. 옥상에서 비흡연자를 만난 적은 없다.

그런데 최근 이 옥상의 금연 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적발되었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 그냥 짜증이 밀려왔다. 우리나라는 근 10년 만에 흡연자가 더 설 곳이 없는 세상이 되었다. 흡연자를 제대로 하대하는 세상이다.

그래서 담배를 끊기로 했다. 4일이 지났다. 지금까지는 괜찮다. 담배 살 돈 모아서 9월에 출시될 신형 애플 워치 에르메스 에디션을 산다고 생각하니, 금연이 한결 쉽다.

아프기 전에는 담배를 끊을 일이 생기지 않을 줄 알았는데, 세상이 나에게 금연을 미리 선물해 주는구나.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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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7월 31, 2021 Filed under: My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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