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 / 다양한 시도 / 친구들 – 2021년 1월
This post was written on January 23, 2021

평온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다만, 어린 시절에 많은 보살핌을 주셨던 외숙모가 많이 편찮으시다고 한다. 부디 건강해지시기를 바란다.

2021년 1월의 영업일은 20일이다. 아직도 1/4이 남았다. 이미 회사는 이번 달의 흑자를 달성. 순항하고 있다. 아마도 3월까지는 순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기쁜 마음은 내려놓고, 반드시 다시 돌아오는 4월 이후의 비수기를 준비하고 있다. 언젠가부터 성수기와 비수기를 너무 확실하게 타고 있다. 성수기를 타는 것은 좋지만, 당연히 비수기는 싫다.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가 이제는 좀 성공적일 때가 됐다.

5명의 친구가 있다. 나를 포함해서 6명이 한 팀이다. 그래서 우리라고 한다. 우리는 친구이거나, 혹은 친구가 아니거나, 혹은 친구이면서 친구가 아니거나, 혹은 친구가 아니면서 친구가 아닌 것도 아니거나 하는 애매한 상황에 놓여져 있다. 한마디로 정체를 알 수 없는 팀이 되었다. 하지만 이 팀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 수는 없다. 아마도 서로의 마음 속에 존재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적어도 내 마음 속에는 존재한다.

5명의 친구를 혈액형과 DISK유형에 따라 대략 분류하면, O-D, A-S, A-C, AB-C, O-I 이다. 혈액형도 다양하고 혈액형별 유형의 성격과 일치하며, DISK 유형도 모두 다 포함되어 있다. 어린 시절, 갈 곳 없는 친구들이 모인 것이지만 그 구성이 괜찮고, 서로 욕을 많이 하고 살아서 성격도 잘 다듬어져 있다. 세상에서 누군가 이들을 보게 된다면,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 나는 B-I.

O-I를 마지막으로 진정 친구답게 만난 것은 2008년이 마지막이었다. 그 이후의 만남은 별로 없었고, 만났다고 하더라도 의무적인 만남이었다. A-C는 2009년이 마지막이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만난 횟수가 5번이 되지 않고, 개인적인 전화통화를 하지 않은지는 10년이 넘었다. O-D는 회사가 바로 옆이었기 때문에 작년 2020년까지 자주 만났다. 하지만 스스로 친구 관계에 염증을 느끼고 관계를 종료하고 싶어했다. 연락이 끊긴지 7개월 정도 됐으나 앞으로 보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A-S과 AB-C는 나와 함께 일하고 있다. 10년을 함께 했다. 이들과의 관계는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지만, 그것은 친구라서 그런 것은 아니다. 서로 필요하기 때문에 말을 최소화하며 함께 참고 지낸다. 그리고 우리 6명은 모두 다 서로 개인적인 연락을 하지 않고 지낸다.

우리 6명은 오랜 예전에는 서로를 위해 많이 헌신하고 서로를 아꼈었다. 서로의 성공을 바라며 말이다. 그리고 진짜 친구가 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그럴 수가 없는 것 같다. 이들에게 한번 연락을 하려고 하면, 생각이 너무 많아진다. 더 이상 전화로 한마디만 하고 끊어도 어색하지 않은, 예전의 아름다웠던 그런 관계가 아니기 때문이다. 연락하기 전에 생각이 너무 많아진다. 생각이 너무 많아지면 연락을 할 수가 없다. 조심스럽다.

겸손하지 않게 표현하면, 내 탓이 크다. 언젠가 모두 힘이 없는 노인이 되면, 다시 한번 모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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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January 23, 2021 Filed under: My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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