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를 제대로 보기 시작한 것은 2020년 말부터이다. 현재 2024년 1월이니, 3년이 지나고 4년 차에 접어들고 있다. 현재는 집에 있는 모든 TV가 애플TV, 안드로이드TV 등과 연결이 되어 있고, TV, 컴퓨터, 스마트폰을 통해 유튜브를 정말 제대로 보고 있다. 가족 계정으로 유튜브 프리미엄에 가입되어 있으며, 넷플릭스보다 소중하다.
유튜브의 장점 중 가장 컸던 것은 “운동”이다. 영상이 줬던 가장 큰 정보는 “운동”에 대한 정보였다. “운동”은 눈으로 보고 따는 것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그다음은 “여행”이다. 단순히 여행에 대한 정보를 주는 차원을 넘어서 함께 “여행”하는 느낌을 준다. 그리고 “동물”이다. 각종 동물을 본다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다. 또 “음악”이 있다. 음악은 보는 것을 합치면 그 느낌이 배가 된다. 듣고 싶은 다양한 음악을 찾아 듣고 볼 수 있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그 외에도 사람에 따라 서로 다르게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겠지만, “운동”과 “여행”, “동물”, “음악”은 영상을 통해서 전달했을 때 그 느낌이 극대화되는 면이 있다. 지금은 익숙하지만, 처음에는 정말 놀라웠다. “운동”과 “여행’, “동물”, “음악”에 영상을 보는 것은 유튜브를 통해 얻는 큰 장점이다.
유튜브의 단점은 첫 번째가 “짧은 영상에 대한 중독”이다. 흥미가 없는 영상을 오래 볼 수가 없게 된 것이다. 영화/드라마를 처음부터 끝까지 차분히, 끝나지 않기를 바라며, 즐겁게 봤던 능력을 상실해 가고 있다. 정말 아쉽다. 더 심각한 것은 유튜브 쇼츠가 나타남으로 짧게 재미를 얻으려는 욕망은 더 커지고, 조금이라도 긴 영상은 더욱더 보기 힘들게 된 것 같다. 두 번째는 유튜브는 누구나 채널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아무나 채널을 운영한다. 나는 이미 40이 넘은 사람이니 알아서 거를 수 있지만, 아이가 이상한 채널을 볼까 봐 걱정이 된다. 그리고 세상이 이상해질까 봐 조금 걱정이 된다.
“운동”, “여행”, “동물”, “음악” 등과 같은 영상을 통해서 더 제대로 볼 수 있는 것들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서 유튜브, 혹은 인터넷의 모든 영상 플랫폼이 더 줄 수 있는 장점은 사실 더 존재 하지 않는다. 나머지 부분은 그냥 글을 읽는 것보다 영상을 읽는 것이 편하기 때문에 영상으로 글을 대신하는 것뿐이다. 즉 새로울 것이 없다.
유튜브의 “운동”, “여행”, “동물”, “음악”이라는 네 가지 카테고리를 통해 번아웃을 이겨낼 수 있었으니, 그 채널들의 주인장들에게 감사한다. 유튜브, 이제 장점은 취하고, 단점을 버릴 때가 된 것 같다. 취할 것과 버릴 것을 잘 구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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