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전숲체원 : 다 좋았다. 음식만 빼고 – 2022년 5월
2022년 05월 08일에 작성된 포스트입니다.

2022년 05월 05일 [목] : 집 → 올레국수 상대본점 → 대전숲체원
2022년 05월 06일 [금] : 대전숲체원 → 국립중앙과학관 → 오늘제빵소 → 대전숲체원
2022년 05월 07일 [토] : 대전숲체원 → 집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부모님, 아내, 아이와 함께 2박 3일로 국립대전숲체원에 다녀왔다. 첫날은 나래마을 503호 소쩍새와 504호 꾀꼬리에서 따로 묵었고, 둘째 날에는 401호 부엉이에서 함께 묵었다. 지난해에 국립횡성숲체원에서 먹었던 음식에 대한 좋은 기억을 기반으로 5월 5일 저녁 식사부터 5월 7일 점심식사까지 모두 예약하였다.

  • 숲체원은 횡성, 칠곡, 장성, 청도, 대전에 있으며 같은 방식으로 운영된다. 저렴한 가격에 유료 음식이 제공되며,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단, TV도 없고, 인터넷도 없다.
  • 숲체원에서 숙소를 저렴하게 잡으면, 상상 이상으로 저렴한 여행이 가능할 수 있다. (이번 여행은 비싼 숙소를 잡았기 때문에 저렴하지 않았다. –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이라서 쌀 수가 없다.)

[좋았던 것] 대전숲체원은 적당히 큰 크기로 산책/힐링하기 좋은 곳이었다. 둘쨋날에 다녀온 국립중앙과학관도 매우 크고 볼거리가 많았던 곳이었다. 오늘제빵소도 적당히 비싼 가격이지만 상당한 맛과 친절/분위기가 있었다.

[싫었던 것] 이번 여행의 단 하나의 문제는 바로 식사였다. 대전숲체원에 예약한 총 6번의 식사, 그중 마지막 점심을 취소하고 나머지 5번의 식사를 다 먹었는데, 그 맛이 별로였다. 개인적으로 군대 식당, 학생 식당, 사내 식당 등과 같이 식판에 밥 먹는 곳에서 음식이 맛 없다고 느낀 적이 거의 없다. 주관적으로 대전숲체원의 식당은 정말 별로였다.

  • 매우 주관적으로, 올레국수 상대본점의 고기국수도 별로였다. 해당 식당은 수육은 맛이 있지만, 고기국수는 고기의 비린 맛을 아주 제거하지 못한 맛이었다. 주관적인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고기 냄새가 나는 국물을 잘 먹지 못한다. 약간 역해도 적절히 고기국을 잘 먹는 사람에게는 정말 맛있을 수도 있다. 점심에 줄을 설 정도의 식당이니 많은 사람들이 맛있게 먹는 곳이기도 하다.

[안타까웠던 것] 가는 길에 새 한 마리가 차의 정면 유리를 향해 돌진했다. 느린 속도로 주행 중이어서 차는 멀쩡했으나, 아무래도 새는 죽었을 것 같다. 그 새의 명복을 빈다.

[결론] 이번 여행에서 무엇보다 특별하게 느꼈던 것은 ‘친절’이었다. 다녀온 대부분의 장소에서 ‘친절’을 느낄 수 있었다. 그게 참 좋았다.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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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5월 8, 2022 Filed under: MyStory; Tagged a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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